건강한 습관 만들기 D+210

스텝스 <다람이의 첫 겨울>은 정리정돈에 관한 내용이 나온 책이다.
우리집 슬슬이들은 장난감 정리 하라고 아주 ~~여러번 말해야지 그제야 조금 몸을 움직인다.
오늘도 슬슬이들은 구슬을 가지고 신나게 놀고나니 거실과 부엌까지 구슬에게 점령 당했다 ㅡㅡ
대부분 형이 정리를 담당하고 슬찬이는 뺀질뺀질 뒤에서 놀고 있었는데 오늘 따라 슬찬이가 구슬 정리를 스스로 한다. 형아는 씻고 있고 스스로 정리하는 슬찬이가 기특해서
“슬찬이가 다람이네?” 라고 말하자 맞다고 한다

구슬 정리하다가 공도 발견하고 보여주고는 오늘 자기가 구슬 정리한거 그림 그리겠다고 종이를 펼친다.

구슬을 통 안에 넣는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거 같은데... 동그라미를 아주 많이 그린다. ㅋ
그러더니 다람이 보고는
“나 밤 가져왔어!!”라고 말하고는 유치원 가방에서 밤을 꺼낸다. 뭐지 이밤.. ㅋㅋ 그리고는 구슬 옆에 밤을 그린다. ㅋ

도대체 왜 가방에서 밤이 나오며 구슬 그리다가 다람쥐 그림 보고 쌩뚱맞게 밤을 그리는 슬찬ㅡㅡ 알 수 없다 ㅋㅋ
아무튼 오늘은 슬찬이가 혼자서 구슬 정리를 너무 잘해서 기특한 날 ㅎ 슬우는 매번 정리 잘하는 멋진 형! ㅋ
다 정리하고 <다람이의 첫 겨울>을 형아랑 같이 읽는다.
책 다 읽고 “왜 정리를 해야하지?” 하지 묻자 슬우는 답한다
“정리 안하면 쓰레기 더미가 우르르 쏟아져서 집에 못 들어가요!!”
“그럼 이제 정리 잘 할 꺼지?”
“네~~~~~~~~~~~~~~~~~~~~~”
대답은 참~ 잘한다... ㅋㅋ

덧. 우리집은 뭘 사면 안돼... 오늘도 운명을 다 하신 모래시계.... 다행히 애들이 다치진 않았지만 슬프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