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이의 독서습관 만들기 기록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64

SSJulee 2020. 9. 1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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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 지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주는 책<우리는 해님반>을 읽고 해님반은 친구들을 도와주는 멋진 형님반이라고 말해주자 슬슬이는 말한다.
“나는 4세 &반! 슬찬이는 3세 @반! 우리도 형님이야!”
나름 어린이집이 아니라 유치원 다니는 자부심이 있는 슬슬이들은 유치원을 정말 좋아한다. 어린이집 잘 갔다 왔냐고 말하면 꼭 정정해준다.
“어린이집 아니고 유치원 가거든요!”
아무쪼록 유치원 형님반에 관한 책이라서 읽고 나더니 또 읽어 달라고 말한다. 두 번 연속으로 읽는다.

사실 슬슬이들은 연년생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경쟁심도 많아서 서로 이기려고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그러다보면 분명 다투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심지어 약간의 반칙도 겸한다. 그래서 오늘은 해님반 친구들 처럼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 힘을 모아서 놀아보자고 제안한다.

젠가도 둘이서 잘 하지만 오늘은 젠가로 도미노 놀이를 한다.

우선 슬우부터 식탁 한쪽에서 차례대로 세우고 슬찬이는 반대 쪽에서 시작한다. 처음에는 서로 자기다 더 많이 하겠다고 우긴다. ㅡㅡ 그래서 젠가세트를 하나 더 들고와서 보여주니 이제야 힘을 합친다 ㅋ

집중해서 둘이서 도미노를 세우고 누가먼저 도미노를 무너뜨리는지 고민하고 있다. 서로 자기가 먼저 하겠다고 티격태격하다가 이내 의견을 좁히고 양쪽에서 같이 동시에 하기로 한다. (동영상 찍었는에 업로드가 안된다 ㅡㅡ)

와르르 무너뜨리고 신이난 녀석들 ㅋ 이번에는 조금 더 복잡한 도미노를 만들기로 한다. 근데 하다보니 조금 더 큰 것을 하고 싶었는지 이번에는 바닥에 내려가서 하기로 한다.
장난감을 정리해야지 바닥을 쓸 수 있는데 둘이서 힘을 합쳐서 장난감 정리한다. ^^

그래 둘이 힘을 합치는 모습 너무 좋아.. ㅎㅎ
아무튼 다시 열심히 만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 만들고 동시에 손가락을 모아서 무너뜨리닌 세상 신나서 세레모니를 한다. 조금 많이 민망스러운 포즈이지만 정말 신났다


사진에는 없지만 마지막은 온 가족이 모여서 도미노를 세우고 슬우와 슬찬이가 와르르 무너뜨리는 것을 보고 정말 신이나서 팔짝팔짝 뛴다. 너무 귀여웠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둘이서 경쟁이 아닌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조금이나마 느꼈으면 한다.
아무쪼록 오늘도 신난 녀석들 ^^
내일은 또 뭐 할까 ~~

덧. 하늘을 나는 버즈라이트 2호 슬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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