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공부 기록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SSJulee 2020. 9. 2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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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책을 읽고 나면 내 머릿속에 남는 것이 하나 없어서 무엇이 문제 인가를 고민했다.
분명 나는 책을 읽는데 왜 남는 것 하나 없지... 왜...
그러다 무작정 기록하기로 한다.
아이들의 독서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 독서습관 만들기를 기록하기 시작했다면 이제는 나의 공부기록도 기록하기로 한다.
이 블로그에 내가 책을 읽은 것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내가 배운고 느낀 바가 있다면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도 기억에 남는 4가지 아웃풋 방법을 소개한다.
‘책을 읽고 일주일에 3회 아웃풋하면 기억에 남는다’
1.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고,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는다.
2. 책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책을 추천한다.
3. 감상 글, 깨달음, 책 속의 명언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공유한다.
4. 페이스북이나 메일 매거진에 서평과 리뷰를 쓴다.

‘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인데?’
1~4번 까지 모두 하고 있는 것은 아닌데 책을 보고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당연히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고 신랑에게 책 내용을 설명해주고 책을 다 읽으면 이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고 있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런 방법으로 책을 읽은 이후 부터 깨닫고 내 삶이 변화된 것이 두 가지가 있었다.

우선 책을 읽고 신랑에게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대화의 주제가 달라졌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덜 하게 되었다.
그래서 비교를 하게 되는 일이 줄어들었다.
사실 이전에는 신랑과 대화는 주로 아이들과 우리의 주변의 상황들...
예를 들면 누구는 이런 것도 하고 누구는 이런 것도 가지고 있고 우리가 조금 늦은게 아닐까? 이런 비교를 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책 내용을 풀어가다보니 보다 내 삶을 건설적으로 설계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책들에서 내가 배우고 행동해야 할 것을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두번째는 책을 읽으므로써 새벽에 잠이 깬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을 확인 하는 것이 하루 일과의 시작이었다. 분명 밤새 온 메일을 확인하는 것인데 그것 만 보고 끝내지 않는다. 확인 하고 끝없는 스마트폰의 세계의 빠져서 다시 잠이 오는 상황이 발생했었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폰을 들고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내가 뭘 보는지도 모른채...
그러다 안되겠다 싶어서 책을 들고 읽기 시작하면 잠이 서서히 깨기 시작했다. 물론 나른한 오후나 식사 후에 책을 읽으면 잠이 오긴한다. 하지만 아침 시간에 책을 펴고 읽는 것 만으로도 내 정신이 깨어나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다.
그리고 아침에 책을 읽고 하루를 시작 하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난 오늘 책을 읽고 하루를 시작한다는 소소한 성취감도 느껴지면서 오늘 하루를 더 알차게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가슴 속에 새겨진다.

책을 읽고 기록하면서 남과의 비교가 줄어들었고 스마트폰의 굴레에서 벗어나 조금 더 상쾌한 뇌상태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이 책은 책을 읽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이 고민인 사람들에게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책 같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 같이 하다보면 분명 깨달음이 생가고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자각 할 수 있다.

참고로 글을 읽고 기록하면서 내가 읽은 독서기록장 같아서 기억에 안나면 내가 쓴 글을 다시 찾아보면서 기억을 되살린다. ㅎㅎ

읽고 기록하자!!!

덧.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사실 가장 기억에 남는 페이지는 이것이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었다. By 빌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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