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 만들기 D+200
일일 일가구 부시기...
오늘도 안녕~ 의자야
슬슬이들의 에너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오늘은 의자를 하나 부셨다. ㅋ
어찌보면 정말 오래 버텼다. 슬슬이들이 아가 때 부터 쓰던 이케아에서 산 의자... 4개중 이제 1개 남았다. ㅋㅋㅋㅋ

의자를 어떻게 버릴까 고민한다.
부피가 커서 종량제봉투에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아서 슬우와 함께 고민한다.
그러다 의자를 분해하면 저 봉투에 들어갈 거 같아서 슬우와 도전한다.
그전에 슬우에게 의자를 봉투에 넣어보라고 하니 낑낑 거리다가 절대 안들어 간다고 포기 ㅋ
이게 어떻게 봉투에 들어가냐고 말도 안된다고 한다.

맞어. 지금은 부피가 크니까 봉투에 안들어가지만 우리 부피를 줄 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고 나사푸는 도구를 가져온다.
물론 책도 가져온다 밤비노루크<커요, 작아요> 지금은 크지만 이따가는 작아져서 봉투에 들어가는 마술을 보여주리라!







처음엔 나사를 푸는데 잘 안되는지 손이 아프다고 낑낑 ㅜㅜ
하지만 조금 도와주니 이내 곧잘 한다
속도도 붙어서 하나 빼더니 나머지도 잘 뺀다.
나사 하나하나 모두 빼고 본격적으로 하나씩 분리한다.
슬우 힘으로 분리 완성! 그리고 이제 아까 도전했던 봉투에 의자를 넣어보라고 하니까 아주 손 쉽게 넣는다.




조각 하나씩 야무지게 봉투에 담더니 슬우는 정말 뿌듯해 했다!
“엄마! 진짜 들어갔어! 진짜 여기에!!”
“그렇지~ 아까는 의자가 커서 안들어 갔지만 이렇게 분리하니까 작아져서 들어갔어!! 맞지? 들어가지?”
“응!! 대박 신기해!! 아까는 컸는데 지금은 작아!”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슬우 덕분에 부셔진 가구는 봉투 속으로 쏙~
덧. 아들들아. 물론 일부로 부시는건 아니지만... 이제 그만 좀 부시면 안되겠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