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내가 무엇이라 적기 전에 그냥 있는 그대로를 읽고 느끼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하나의 단어 하나의 문장을 사람마다 해석하는 기준이 다르고 느끼는 바가 너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떤 사람이 듣고 어떤 의도로 말하느냐에 따라서 그 언어의 방향 및 감정 그리고 결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나는 그 동안 어떻게 말을 하고 글을 쓰고 있었는지 되돌아 본다.
내가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무엇이고 가장 많이 듣는 단어는 무엇일까?
내가 쓰는 단어에 나의 삶도 묻어나는 것 같다.
앞으로는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그 단어 하나하나를 느껴보리라...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으로 보고 느끼고 그리고나서 나를 반성했다.
참고로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와서 당황도 했다. 책을 선물해준 친구의 말처럼 국어사전 하나 사고 싶다.
더 많이 듣고 읽자...
덧, 책을 선물 했고 다시 나에게 선물을 해준다. 그리고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친구의 말에 자못 기분이 좋다.
같이 크자. ^^
“엄마, 예쁜거랑 아름다운 거랑 뭐가 달라?”p105
무수한 ‘한번’을 소환할 때 나는 좀더 나다워진다. P272
친밀함이 친애함으로 가닿기 위해서는 상대를 헤아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 사람이 여기까지 오기 위해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귀담아들어야 한다. p226
우리는 누구나 잠재적인 가해자면서 피해자다. 적정 수준의 긴장, 거리, 예의를 갖춰놓지 않으면 편한 관계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 상대를 배려하기 위해 어느 정도는 편함을 포기해야 한다. P115
아무튼, 책이다. 아무튼, 이게 나다 우리는 모두 아무튼 씨다 p171
살아가는 거야, 서로 사랑하는 우리, /상처에 짓이겨진 박하 향기가 날 때까지’ 그리고 박하 향기가 날 때쯤 나는, 우리는 조금은 더 단단해져 있을 것이다. P197
그래,나는 네가 내 아들인게 좋다. p212
자신이 있는 자리를 이해하지 않는 채 바깥을 파악하고 내일을 예측하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들여다보면서 자기 자신과, 내다보면서 세계와 가까워지는 셈이다. 들여다보기와 내다보기를 둘 다 잘하는 사람에게는 하루하루가 새로운 날이다 p79
‘흔히 미래 지향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과거를 더듬지 않으면, 현재를 응시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P5
혼자니까 괜찮고 함께여서 즐거운 날이었다. P21
다가올 앞날. 죽을 때까지, 우리는 장래를 생각해야 한다. P31
“실패가 무슨 뜻인지 아니?” “다시 한 판 하라는 거예요” p32
사진이 남기 위해서는, 그 시간을 마음에 먼저 새기는 과정이 필요하다 p35
이처럼 살아가면서 우리는 무수한 ‘우리’를 갖게 된다. 동시에 ‘우리’라는 이름의 ‘우리’에 갇히게 된다. ‘우리’에 포함되지 못해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우리’라는 틀이 싫어서 자발적으로 우리를 떠나는 사람도 있다. ‘우리’라는 말은 개인에게 안온함을 가져다주지만, 책임을 떠안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은영중에 심어줄 수 있다. 우리가 ‘우리’에 대해 항상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P43
왜 사람을 그릇에 비유하는지 알 것 같기도 했다. 나는 과연 어떤 모양의 그릇일까. 그 그릇에는 무엇이 담기게 될까. 빈 그릇은 허전한 상태이자 두근거리는 상태다. P51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묵묵하게 자기 자신의 일을 하면서 주위를 챙기는 일 또한 게을리 하지 않는 데서 복은 지어질 것이다. P58-59
‘덕분’이 ‘때문’이 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덕분’과 ‘때문’의 대상은 나 아닌 다른 살마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지만, 속을 들추어보면 실제로 이 말은 나를 향해 있는 경우가 많다. 나의 덕분이라고 말하기는 쑥쓰럽고 나 때문이라고 말하기에는 창피한 것이다. P67
“Stay weird, stay different”
이상함은 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난 것을 가리키는게 아니라 놀랍고 색다른 상태를 지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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