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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이의 독서습관 만들기 기록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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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책을 마구 펼쳐놓고 읽지는 않고 책 쌓기놀이하던 슬슬이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펼쳐진 책 중에 하나 집어 온다.

<힘이 사라진다면?>


“엄마~ 나 저 하마 이름알아! 힘찬이!”
책 내용을 기억 못 할 줄 알았던 슬우가 말하면서 읽어 달라고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요즘들어 더 자주 느끼지만 애들은 안보고 안듣거 같아도 다 보고 다 듣고 있는 경우가 정말 많다는 거다.
그래서 뭐 더럽지만 그냥 책도 펼쳐 놓고 장난감도 그냥 널부러져 있어도 그려러니 한다.
그 어지러움 속에서도 뭔가를 찾아내고 기억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여서...

실생활에서 여러가지 힘들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중력을 철봉에 매달리는 걸로 보여주니 슬슬이들을 말한다.
“우리 아빠는 저기 매달릴 수 있는데~ 근데 키가 커서 발이 닿아!”
맞어~ 아빠가 운동 하려고 문에 설치 했는데 옷걸이로 쓰고있지 ㅋㅋㅋㅋㅋ
밥 다 먹으면 힘찬이처럼 매달리게 해주겠다니까 후다닥 먹는다.

그리고 밥 다 먹고 이렇게 매달린다
힘찬이 처럼 힘든 표정 지을 줄 알았는데 이러고 있다....


그리고는 탄성력을 설명하려고 바지 끈을 설명하는데

슬찬이에게 탄성력을 물어보니
“팬티!!!”라고 답한다..
옆에서 보고있던 슬우가 바지를 튕기며 알려준다 ㅋㅋㅋ


역시 형아가 최고!! ㅋ

오늘도 책 한 권 읽고 등원하시는 슬슬이들은 1학기 마무리 하는 날이다. 코로나로 인해 등원도 못하기도 했지만 어찌됐든 1학기를 무사히 잘 마친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슬슬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유치원 생활 할 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1학기를 마무리한다 ^^

수고했어~ 슬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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