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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공부 기록

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feat.고기리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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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대접받고 싶은 것을 모두 담다.
무언가를 팔아서 돈을 더 벌려는 마음보다 손님이 또 찾아오게끔 만드는 매력은 주인장의 뚝심과 세심함의 조화였다.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는 대부분 힘들겠다라는 말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부부가 참으로 조화로워 보였다.

뚝심있게 주방을 지키는 남편과 세심함을 입고 손님을 맞이하는 아내는 하나의 진실된 음식을 손님에게 내어놓는다.
그래서 이 가게에 가서 꼭 한 번은 대접받고 싶어졌다.

이 책은 사실 신랑의 추천으로 읽은 책.
요즘 신랑과 서로 책 추천하고 읽는다.
특히나 이 책은 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나에게 더 와닿았던거 같다.

뚝심은 있지만 무언가 모르게 모가 난 거 같은 남편
그런 남편의 뚝심은 지켜나가되 모가 난 부분은 조심스럽고 세심하게 다듬어서 하나의 새로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거 같았다.

나와 신랑은 어떤 길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고민해본다.
서로가 너무나도 닮은 듯한 나와 신랑.
하지만 서로가 또 너무나도 다른 신랑과 나.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우리만의 길을 만들 수 있을거 같은 기대감이 든다.

이 책을 읽고 신랑은 마케팅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해봤다면 나는 부부 그리고 진심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수많은 변화를 겪었고 그로 인해 새로운 시간들이 생겨났다. 그중 하나는 신랑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었다.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 출근 전 새벽에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그 짧지만 방해없이 나눌 수 있는 시간에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한다.
참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 이렇게 서로에게 힘이되고 의지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같이 가자. 신랑아. 같이 묵묵히 걸어가자 ^^

덧. 용인가면 꼭 고기리막국수 먹으러 가야지~~ ㅎㅎ 간김에 난 정광산에 올라 패러타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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