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가 나무를 그려볼게요~ 나는 밤나무 그릴래요~”

처음 나무 구멍에 관한 책<나무 구멍 속에는 누가 살까요?>를 읽다가 갑자기 슬찬이가 찾아온 책들 <열매가 뾰족뾰족 밤나무>와 <늘 가까운 까치와 까마귀>도 함께 본다.
그러다가 삘 받으셨는지 종이 가져와서 밤나무를 그린다.


도통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서 물으니 슬찬이는 답한다
“엄마! 이 동그란 것이 밤이예요~ 그리고 여기 이렇게 메달려 있어요”
라면서 계속해서 그린다.
새도 갑자기 그린다 ㅋ


새도 그리더니 숲을 완성했다
나무를 그리다가 밤나무 열매를 그리고 그 옆에 딱따구리도 있고 나무 밑에는 벌레들도 그렸다.
사실.. 설명 안해주면 잘 모르겠지만 나름 하나씩 확장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숲을 완성했다고 뿌듯해 하면서 갑자기 종이를 접기 시작한다.
무엇을 하냐고 물으니 슬찬이는 나에게 고이접은 종이를 내밀고 말한다
“엄마~ 초대장입니다~숲으로 초대할께요ㅎㅎ”
그리고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준다. 그러고 다시 뺏어 가더니 글씨를 써달라고 한다
“이은주 숲으로 초대합니다.” 이렇게 써달라고 하더니 그 위에 자신이 다시 덧쓰기를 한다. 다쓴거 같아서 초대장 달라고 하니 슬찬이가 웃으며 사라진다



“엄마~ 이 초대장은 내가 보관할게요~”
이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아니~~~ 나한테 주는거라면서 이름도 쓰고 왜 다시 가져가냐고!! 아무튼 잠 잘때까지 초대장은 다시 주지 않고 잘 보관했다고만 말하고 잠잔다
뭐지.. 너 뭐지.. 줬다뺏는게 어디있냐!!
내가 꼭 그 초대장 찾고 말테다!!
오늘은 나무 구멍에 관한 책 읽다가 뜬금없이 다시 나무에 관한 책에서 새들도 함께 있는 숲을 그렸다 그리고 줬다 뺏은 초대장... 이제는 독후활동도 알아서 한다. 하지만 초반에 책읽기 위한 관심끄는 것은 아직도 어렵다 ㅜㅜ
덧, 금요일 새벽부터 엄마의 생일을 준비한 아들 1호, 2호 그리고 신랑 ㅎㅎ 고맙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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