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 만들기 D+305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만들어 주기 위해 빔 프로젝터를 당근마켓에서 저렴하게 겟!! 이사가서 아이들 방에 설치해주기 위해 우선 테스트 해보기로 한다 ^^
티비, 핸드폰, 패드 등으로 영상을 접해온 아이들에게 빔으로 침대에서 보면 더 편할 것을 기대하고 신랑과 함께 열심히 설치했는데 실패다......

벽에다 빔을 쏘려고 했더니 벽지가 무늬가 있어서 결국 천장을 향해서 쏘고 미러링 하는데 버벅버벅... 기다리다 지친 슬슬이들이지만 설치된거 보고 신나서 방으로 들어온다.

오~ 유튜브~ 하면서 좋아하했지만 이내 연결이 몇 번 오류 나더니 아이들은 실망을 ㅜㅜ
“슬슬아! 그래도 티비로 보는 것보다 편하고 재미있지 않아? 완전 색다르지?” 라고 질문을 했지만 슬우는 답한다

“아니.. 티비로 보는게 더 재미있는데요”
왜 재미없는지 물으니 오래 걸리고 자꾸 끊긴다고 재미없다고 한다 ㅜㅜ 아... 나름 엄마아빠가 색다르게 보라고 준비했는데 실패했다. 슬프다... ㅜㅜ

엄마아빠가 설치하는거 오랫동안 기다리느냐 지친 슬찬이의 표정... ㅎㅎ 미안하다. 다음엔 미리 설치해서 보여줄께!
그래도~ 오늘은 색다른 경험 했잖아~ 이잉~~ 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물어봐도 티비로 보는게 제일 재미있다는 슬우 ㅡㅡ 쳇... 내가 엄청 재미있는 영상 찾아서 빔으로 제대로 보여주고 말테다!!

덧. 슬찬이가 <색다른 게 좋아> 읽기 전에 읽어 달라고 가져온책 <밤하늘에서 쿵>
읽는데 너무 귀엽다 ㅎㅎ
“음~대~” ㅋㅋ 유치원 등원은 “음~대”를 외치면서 간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