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 만들기 D+171

 오늘은 원숭이를 주인공으로 그물독서를 도전한다.
항상 친구들을 도와주려고 하지만 행동이 앞서서 실수를 하는 원숭이가 친구들의 말을 귀담아 듣으면서 실수하지 않고 더 잘 도와주는 멋진 친구가 됐다는 내용의 <귀가 뻥! 이야기가 쏙쏙>
슬슬이들은 귀를 쫑긋세우고 친구의 말을 듣는 것에 관심이 있기 보다 원숭이 자체가 귀여워서 책 읽고 원숭이 흉내를 낸다. 우끼끼~ 하면서 정글짐에서 놀고 있다.
그럼 우리 원숭이에 관련된 책 찾는 놀이 하자니까 아주 잽싸게 책장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찾아온 책들! 원숭이랑 무슨 관련이 있을까 물어본다.
우선 원숭이는 동물이기에 동물이 나온 책을 가져온다.

여려동물들과 원숭이가 나온 페이지를 찾아서 보여준다. 그리고는 원숭이는 바나나를 잘 먹는다고 과일책도 찾아서 보여준다.

하지만 원숭이는 동물원에서 볼 수 있다고 하면서 동물원에서 있는 것도 찾아서 보여준다.

그러다가 갑자기 확장이 되서 원숭이가 먹는 것들을 찾아보고 반대로 원숭이를 잡아 먹는 것들을 생각하더니 책을 더 가지고 온다. 원숭이는 바나나, 곤충, 설치류를 먹는다고 나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원숭이를 잡아 먹는 것들은 곰, 호랑이, 사자, 악어, 맷돼지 등이 있다면서 책을 더 찾기 시작한다.
결국 찾은 책들은...

무서운 곰이 아닌 귀여운 곰들이긴 하지만 책을 더 가져오는 모습들이 엄마 눈에는 그저 멋지다. ㅎㅎ
그물 독서 하는 것이 아쉬워서 원숭이 그림 그리기도 한다.

슬우는 책에 나온 원숭이처럼 똑같이 그려보겠다면서 열심히 보고 따라 그리는 반면 슬찬이는 오늘도 자유분방하시다 ㅋ 눈 하나만 그리고는 눈 하나 있는 “몬스터 원숭이~” 하더니 갑자기 발레하는 원숭이라고 하면서 휙휙 돌리기 시작한다.

참고로 둘다 입꼬리가 올라간 귀여운 원숭이라고 보여주는데.. 음음... 사실 엄마가 보기엔 쪼금 무서운 원숭이.. ㅋ
어찌됐든 그물독서를 하다보니 하는 도중에도 생각이 확장되서 책을 더 가져오는 모습을 보니 엄마는 그저 뿌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
고마워 슬슬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