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주제로 그물독서를 시작한다.
“슬우 슬찬아 ‘가족’에 관해서 그물 독서 할꺼니까 책 가져와 볼래?” 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슬슬이는 묻는다
“엄마! 그물독서가 뭐예요?”
헛... ㅋ 그동안 ‘그물독서’라고 안하고 그냥 그 주제에 관련된 책 가져오라고 했었다. 그랬더니 ‘그물독서’라는 단어를 꺼내니 무슨 말인지 모른다. ㅋㅋ
예전에 너희들이 관련된 책 가져와서 읽는 것을 그물 독서라고 말해주니 이제야 이해하고 책을 찾아온다.
스텝스 <엄마, 아빠도 나처럼>을 읽고 나니 슬우 슬찬이는 기분이 조금 가라 앉았다. 가족끼리 싸우고 나서 먹구름이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고 슬프다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는 다 화해해서 다행히라고 말해준다.

그리고는 <위대한 가족>에서도 싸우는 장면과 비교한다.
여기는 가족끼리 벽을 세운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나중에는 화해하는 장면까지 비슷하다고 말해준다.
<이상한 엄마>와 <효녀심청>이는 아빠나 엄마가 한명씩 없긴 하지만 가족끼리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모습이 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는 <이상한 엄마>에 나오는 구름을 하얀 뭉개구름이라서 기분이 좋고 타고 싶다고 말한다
책을 다 읽고 ‘가족책’을 만들 꺼라더니 종이와 가위를 가져와서 둘이서 만들기 시작한다.
유치원에서 여러 번 만들어서 인지 익숙한 슬우와 달리 만들기 서툰 슬찬이는 자기도 만들고 싶다고 형아 보고 말한다.
하지만 슬우는 자기 것에 집중하느냐 슬찬이 것을 도와주지 못하자.... 결국 형제 싸움 발생 ㅡㅡ
결국 슬찬이 울고 ㅡㅡ 기분이 상한 슬우는 가만히 앉아있는다. 둘이서 스스로 해결하게 지켜 보고 있으니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웃는다. ㅋㅋ 그리고는 둘이서 목욕하고 싶다고해서 옷벗고 욕조에 물 받고 논다 ㅡㅡ 마치 언제 싸웠냐는듯..정말 너희들 싸움은...칼로 물베기 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쪼록 둘이서 서로 씻겨주고 신나게 물에서 놀다 나온다. 아까 하다가 만 가족책 말고 가족인 너희끼리 싸우니 어떤지 그림으로 표현해 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슬찬이는 형아랑 싸우지 않겠다고 글을 써달라고 하더니 따라 쓰고 슬우는 슬픈 표정을 그린다.



슬우는 말한다
“동생이랑 싸우니까 기분이 많이 안좋아요. 이제 싸우지 않을래요~”
옆에서 슬찬이도
“나도!!”
라고 말한다.
싸울 때는 치열하게 싸우지만 풀리는 것은 금방인 녀석들을 보면서 내 마음도 아이들 처럼 빨리 풀렸으면 한다. ^^ 풀리는것은 아이들 보고 배워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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