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 만들기 D+223

사워하고 나온 후 슬슬이들은 <혼자서 잘하는 여우><대장을 따르는 늑대>를 읽으면서 여우와 늑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여우는 주로 혼자서 살고, 늑대는 무리지어 산다고 말해주니 자기들은 늑대가 더 좋다고 한다.
그러더니 갑자기 자기들은 늑대라고 늑대 흉내를 낸다

근데 왜 늑대가 더 좋은지 다시 물으니
“여우는 혼자 산다고했잖아. 혼자 살면 무서울거 같아. 그래서 늑대는 다 같이 사니까 늑대가 좋아. 그리고 늑대가 여우보다 더 세!!!!”
혼자 사는건 무섭다고 보니 귀엽기도 하고 결국 센 놈이 더 좋은 것이다

여우는 먹잇감을 조금만 먹고 남겨서 땅속에 숨겨둔다고 했더니 갑자기 슬우가 사라지며 말한다.
“엄마!기다려봐! 나도 여우처럼 숨겨놓은거 있어!” 이러더니 드레스룸 깊숙한 곳을 들어가더니 찾아온 스티커를 옷에 붙이면서 말한다.

헉... 저 스티커... 지난 할머니생신때 케익에서 나온 펭수 스티커인데 저걸 집까지 가져와서 숨겨놓고 있었다.
대단하다. 그걸 기억하는 너도 대단하다.

책 다 읽고 동물 스티커로 여우와 늑대를 붙여보자고 했더니 신이나서 다른 동물들도 다 붙인다
그래도 슬찬이는 여우가 토끼 잡는 것을 붙이고 나에게 보여준다. ㅋ

그리고는 모든 동물들 다 붙이기 시작ㅋㅋ
오징어 고래 등 바다 동물까지 붙인다.

오늘은 동물 책 읽고 스티커 붙이고 다른 동물책까지 찾아와서 읽고 늑대 흉내까지 하고 마무리 한다
잘자 ㅋㅋㅋ 이쁜 내똥강아지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