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 만들기 D+222

“엄마 7이 저기로 가야하는데 안가요 이잉 ~~”
숫자퍼즐을 맞추던 슬찬이는 숫자가 안올라간다고 낑낑거리고 가져온다.
“찬아~ 숫자 놀이 재미있어?”
“응! 재미써!! 근데 안올라가“
7 숫자를 올려주고 슬찬이 처럼 숫자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온 책이 있는데 읽을거인지 물으니 좋다고 한다

<계산하는 게 좋아>에는 레오나르도 피보나치, 르네 데카르트, 블레즈 파스칼을 설명한다. 나도 오랜만에 듣는 이름들 ㅋ 아.. 그땐 왜 저런 수학 규칙을 발견했는지 원망했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
아무튼 피보나치수열은 토끼쌍을 보고 만든 것을 책을 보고있으니 슬찬이는 열심히 토끼쌍을 세고있다. ㅋ
그리고는 말한다
“여기 이 토끼가 제일큰데? 저 뒤에 토끼가 아빠가 아니야!!!”
ㅋㅋㅋㅋㅋ
단순히 토끼 크기만 비교하면서 엄마아빠 토끼와 아기 토끼들을 말한다.

옆에서 슬우는 열심히 토끼쌍을 다시 세고 있다.
그리고 숫자를 하나씩 더 할 때는 잘하다가 숫자가 커지니까 손과 발을 합세한다. 나름 열심히 한다 ㅋ
우선 우리 숫자부터 다시 세어보자고 하고 숫자퍼들을 들고온다. 그리고 숫자 1부터 열심히 세고 있는 슬슬이들 ㅎ

중간에 바뀐 숫자들은 맞춰보려고 노력한다 .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면서 숫자를 맞추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ㅋ
하지만 표정은 엄청 진지하다. 맞추고야 말겠다는 저 의지!
아무쪼록 재미있게 수와 친해지는 경험을 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람 ~
내일 다시 해보자고 하고 잠자리로 간다~

자기 전에 물었다.
“너희는 뭐 할 때가 제일 좋아?”
“유치원 가는거~ ㅋ 유치원은 키즈카페 같아~”
ㅋㅋ 대단하다 .너희들... 유치원을 키즈카페라고 생각하는 애들도 없을 것이다.
그래~ 지금처럼 잘 다니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