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 만들기 D+220

아빠와 함께 하는 그물독서~
회의가 늦게 진행되서 아빠가 오늘은 슬슬이들과 그물독서를 하기로한다. 평소에 책을 잘 읽어주는 다정한 아빠지만 그물독서를 직접 해보는 것은 처음인 아빠...
처음부터 너무 불안해 하길래 오늘은 책을 선정해 주고 집을 나섰다.

<티나와 팀과 함께하는 가을>을 기본으로 가을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그 후에<노랗게 물드는 은행나무>와 <도깨비와 개암>을 보고 가을 나무와 열매를 찾아보고 가을나무 만들기를 해보라고 키트를 꺼내주고 갔다.
아빠는 당황한 눈빛을 보이지만 그래도 해보겠다고 하고 마중한다. ㅎㅎ
그리고 나서 2시간 후 아빠에게 온 그물독서 활동 사진들 ㅋ

그리고 슬찬이가 가을에 볼 수 있는 것들을 나열한다.
“도토리, 다람쥐, 단풍잎 ~ “ 등등을 말하면서 독후활동을 한다. 아빠랑 가을 나무 만들기를 한다. ㅋ

걱정했지만 아빠랑 책 잘 읽고 그물독서까지 재미있게 한 사진을 보니 뿌듯하다. ㅎ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거실이 전쟁터가 되어있었다.
평소처럼 아이들은 신이나서 놀고 있고 아빠를 찾으니 보이지 않는다.
아빠는 아이들과 달리... 침대에 기절... ㅋㅋㅋㅋㅋㅋ
오늘 아이들과 그물독서 어떻게 했는지 말해 달라고 하니
“정신없었어....”라고 하면서 기절한다
정말 힘들었나보다.

아이들에게 아빠랑 어떻게 책 읽었냐고 물으니 자세히 설명해 준다.
“엄마~ 가을에는 다람쥐가 좋아하는 도토리가 많이 나와요. 엄마는 참나무 좋아하잖아요~ 그게 엄청 많아요~그리고 단풍잎,단풍나무도 있어요~”라고 따라다니면서 종알종알 말한다.

아무쪼록 아빠랑 한 그물독서 성공!!
비록 입동인 지난 시점이지만 아직 이곳은 따듯한 가을ㅎㅎ 가을을 조금 더 만끽하자 슬슬아~

그리고 멋진 아빠 고맙습니다~ 아이들은 엄청 신이 났는데.. 아빠 체력 기릅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