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 만들기 D+221

“우와! 새로운 책이다! 읽어줘요 읽어줘~~”

요즘 슬슬이들은 신상책이 오면 신이 난다. ㅋ
당장 읽어 달라고 한다.
선물 받은 새로운 책을 보고 신난 아이들을 보니 나도 신난다
책을 보고 신이 난 슬슬이의 모습을 보는 날이 오다니...
1년 전만해도 책은 거들떠도 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변한 모습을 보니 괜히 울컥하기도 한다

요즘 그물독서를 집중 적으로 했더니 슬슬이들은 책을 다 읽더니 갑자기 책장과 방으로 사라진다. 책 속에 기차가 나오니 <열차>책과 장난감 기차를 찾아오고 비행기를 보고 <비행기>책을 가져와서 다시 읽는다. 그리고 서커스장을 보더니 바로 옆에 있던 책에 정말 코딱지만큼 나온 서커스장을 찾아낸다. 눈도 참 좋다 그걸 보다니 ㅋㅋ

아무쪼록 책 가지고 놀다가 이번에는 미끄럼틀에서 기차 놀이 시작 ㅋ

이건 뭐... 기차를 굴리는게 아니라 내동댕치 친다. ㅡㅡ 결국 엄마 부상 ㅋㅋㅋㅋㅋㅋ 나는 도망가고 아이들은 쫓아온다
무서운 녀석들같으니

그리고 오늘 또 놀라운 놀이시작!
갑자기 글씨를 쓰겠다는 녀석들
그동안 옆에 있어도 거들떠 보지도 않던 글쓰기 책을 꺼내서 쓴다.
며칠전 추천 받은 연필이 있어서 배송받아 책상에 올려놨더니 이 연필 좋다면서 막 쓰려고 한다.
그 전에는 연필만 손에 쥐어주면 그렇게 도망가더니 오늘은 연필이 좋은지 계속 무엇인가를 쓰려고 한다.
“이 연필 좋아?” 라고 묻자 슬슬이는 1초의 망설임 없이 말한다
“응!!! 좋아!!!”
아... 육아는 아이템빨이라고 했던가...
그렇게 잠들기 직전까지 엄청나게 쓰고 잠이든다.
너희들이 쓴 글자를 다 알면 좋으련만 엄마의 욕심을 넣어두고 그저 웃는다 ㅎㅎ

연필 잡기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GROOVE #LYRA #JUMBO

덧. 얼마전 슬슬이들이 할로윈데이에 베스트드레서 부분에 뽑혀서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받았다고 하니 슬찬이는 말한다
“우리 이걸로 책사고 영화보자!”
책을 사자라고 해서 그냥 엄마는 마음이 따뜻하다. ㅋ 장난감이 아닌 책을 사자고 했어...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