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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이의 독서습관 만들기 기록

건강한 습관 만들기 D+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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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찬이가 유치원에서 칭찬 선물로 받아온 딱지!!
호기롭게 들고와서 밥먹고 형아와 둘이서 딱지를 치는데... 힘과 기술을 겸비한 슬우는 딱지 한장으로 슬찬이 딱지 10개를 딴다.
슬찬이가 가져온 딱지를 형아가 다 따버리니 허무한 슬찬이
옆에서 보는데 웃기기도 하고 쨘하기도하고ㅋㅋㅋ
안되겠다 싶어서 슬우에게 우리 딱지 치는거 말고 새로운 것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딱지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슬슬이들 옆에 앉아서 <색다른게 좋아>를 펼치고 읽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고민하던 슬슬이들은 내 옆에 붙어서 보기 시작한다 ㅋㅋ 좋아! 책 읽기 성공했어!

<색다른게 좋아>에서 앤디워홀의 이야기를 다룬다. ‘앤디워홀’ 이라고 말하자 슬찬이는 대뜸 “뭐? 잡스?” 라고 말한다 알고 있는 외국인이 많지 않기에 요즘 외국인 이름 말하면 다 ‘잡스’라고 말한다 ㅋㅋㅋ
웃기지만 꾹 참고 앤디워홀도 어릴 때 그림그리기 좋아하고 뭐든 색다르게 시도하고 사람들과 함께 작품을 나눴다고 하니 듣고 있던 슬우가 할 것이 생겼다고 한다.
“엄마! 나 딱지로 책을 만들래! 이렇게 딱지를 대고 그려서 딱지 책을 만들면 엄청 새로운거야!”
그러더니 큰 색종이 꺼내오더니 접고 자르고 한다.
옆에서 지켜보니 나름 책 모양으로 나온다.

딱지를 대고 그리고 눈도 그리고 하더니 ‘딱지 책’을 쨘하고 만들더니 말한다
“이 책은 이렇게 볼 수도 있고 어떤 딱지가 있는지 찾을 수도 있어! 엄청 새롭지!”
그러네 엄마도 딱지가 그려진 책은 처음 보긴하네 ㅋ
책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펼치고 접고를 시도하더니 슬찬이에게 준다. ㅋ
“자! 딱지 책” ㅎㅎㅎㅎㅎ

아까 딱지 다 딴게 미안했는지 슬찬이에게 딱지책을 건내는 멋진 형아~^^
그러나 조만간 둘이 또 싸우더니 울고 있는 슬찬이를 보고 책 다시 가져가는 형아... ㅋㅋㅋ
아무쪼록 새롭게 탄생한 딱지책과 함께 마지막은 앤디워홀을 작품을 찾아서 보여주는데 슬슬이들은 나도 저렇게 멋지게 그리고 싶다고 한다. 너희도 하면 된다~~ ㅎㅎ

덧, 오늘의 마지막은 아빠에게 팽이 접는 법을 알려주는 슬우! 열심히 알려 준대로 접는 아빠
이제는 슬우가 아빠에게 알려준다. 많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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