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이건 포인세티아야! 별명도 있어~ 파랑이!”
라면서 해맑게 건낸 슬찬이.
다음날 슬우도 “엄마! 내 가방에 뭐 있게~”라면서 쨘~ 하고 꺼낸 아이비를 건낸다.

유치원에서 ‘1인1식물 기르기’를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식물을 원에서 기르고 있다가 방학하기 전 집에 가져왔다.
가져와서 식물의 이름과 물을 어떻게 줘야 하는지 알려주는 슬슬이들은 직접 물 주는 걸 보여준다.
기실 엄마도 이 두 식물은 처음 키워보기에 슬슬이의 말을 집중해서 듣기로 한다. 어느순간 아이들이 컸다고 나에게 알려주는게 하나씩 늘어난 느낌이다.
자신의 식물들을 설명하는 슬슬이를 보고 <식물기 르는게 좋아> 책도 가져와서 읽어줬더니 유심히 본다


그러더니 자신들도 식물 잘 키우고 이 식물들 자세히 그릴 수 있을 거 같다고 한다. 그리고 주인공처럼 땅콩과 관련된 제품을 300개나 발명 한 것을 보고 눈을 크게 뜨고 놀라더니...
“엄마! 나도 300개 만들어 볼래!!” 라고 다짐하다 ㅋㅋ 도대체 뭘 300개 만들겠다는 건지 알 수는 없다

책 다 읽고 다시 자신들이 가져온 포인세티아와 아이비가 잘 자라라고 말하면서 다시 물을 주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슬찬이는 물을 조금씩 줘야 한다면서 조금씩 주는 반면 슬우는 물을 많이 주고 싶었는지 콸콸 주더니 결국 물이 넘친다. 슬슬이에게 식물들은 물을 너무 적게 줘도 너무 많이 줘도 살 수가 없다고 적당히 줘야 한다고 설명하고 흘러내린 물은 닦고 조금 준 물은 조금 더 준다.
그렇게 집에 와서 두 식물에게 처음 물을 주고 이쁘게 키우겠노라고 다짐하는 슬슬이들은 거실에 진열한다.
“안녕~ 다섯밤 지나서 물 줄께~”라고 말하고 슬찬이는 잠든다. 나름 유치원에서 포인세티아 키우는 방법을 야무지게 배워온 거 같다 ㅋㅋ
부디 우리집에서 건강하게 자라렴~ ㅋㅋ 엄마는 똥손이라 뭔가 키우는거 너무 어려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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