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 만들기 D+260

아빠가 일어나기 전 팝콘을 만들어서 쨘~ 하고 놀래켜주고 싶다는 슬슬이들^^
아빠가 일어나기 전 서둘러 아침밥을 먹고 <위로 쑥쑥 옥수수> 책을 읽으며 옥수수에 대해서 알아본다. 옥수수는 외떡잎식물이라서 잎이 처음에 하나 올라온다고했더니 자신들이 키우고 있는 콩을 보고 온다. 음... 다 자라서 뭔지 모르겠다면서 고개를 갸웃뚱 ㅋ
그리고 한해살이식물이라서 1년 살고~ 안녕~ 이라고 하니까 정말로 아쉬워한다.
“그러면 우리 내년에는 옥수수 못먹어요?” ㅎㅎ
슬슬이들은 옥수수가 너희보다 크다고 말했더니 말도 안된다고 자신들이 더 클 것이라고 한다.
무튼 옥수수 알아보는 김에 뒤에 나온 대나무도 같이 알아보고 서로 비교하며 차이점과 공통점을 찾아낸다.

요즘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바뀐 점은 책 주제에 관련된 것을 스스로 비교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말한다.
정말 크나큰 발전이다!!

무튼 책 읽고 옥수수로 팝콘 만들기 도전!!
옥수수, 버터, 올리브유 그리고 약간의 소금을 준비하고 슬슬이와 함께 만들기 시작하는데 불켜지도 않았는데 옥수수 튈거 같다고 무섭다고 한다 ㅋㅋㅋㅋ

재료를 넣고 불을 켜고 버터가 잘 녹게 저어주는데 아이들 마음은 두근두근.. ㅋㅋ 어서 뚜껑 닫자고 한다 ㅋ

뚜껑을 닫고 팝콘이 튀어오르길 기다리다가 막상 튀어오르기 시작하니 뚜껑을 열자는 대담함 ㅡㅡ 엄마인 내가 쫄아서 안된다고 급 말린다.
다 만들고 정말 신나서 열심히 먹는데
“진짜 맛있어요! 어서 아빠 깨워서 보여줄래요~” 라고 하더니 이제 막 눈 뜬 아빠에게 팝콘을 보여준다.

팝콘 사이사이에 아직 튀겨지지 않은 말린 옥수수와 팝콘을 비교해보고 먹어보더니 안튀겨진건 맛 없다고 퉤!!

자신들이 만든 팝콘이 너무 맛있고 뿌듯한지 결국 다 먹고 영상통화로 할머니에게 자랑한다. ^^
다음에 내려오시면 슬슬이가 팝콘 해준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