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은 종교와 같다.
작년 2020년 하반기부터 힘이 들고 지칠때마다 책을 읽었다. 누군가는 힘이 들때 교회, 성당 그리고 절 등 그들만의 종교를 찾아서 그들만의 고민을 풀어내고 다시 힘을 얻어온다. 내가 볼 땐 종교의 힘은 다시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라고 느꼈다.
이 책이 나에게 깨닫게 해준 것은 이거였다.
책은 나에게 종교와 같다. 나를 돌아보게 하고 일으켜 세워준다.
책 읽고 기록하기를 반년이 지나서 예전에 사놓은 책들을 다시 펼쳤다. 이 책<삶을 바꾸는 책 읽기>는 2019년 2월에 읽으려고 했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무리 펼쳐도 너무 어려워서 나에게는 와닿지 안았다.
그러다 지금 이 시점. 2021년 1월 2년만에 다시 책을 펼쳤을 때는 2년전과 확연하게 달라짐을 느꼈다.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나의 마음을 울렸다.
여기서 말한 한 문장이 있다.
“네가 책을 읽고 무엇을 하는지 말해달라. 그러면 네가 누구인지 말해 주겠다.” p.236
책을 읽고 그저 책을 다 읽었다는 성취감만이 있던 과거였다면 요즘 나에게 책 읽기란 나를 되돌아 보고 반성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바뀌어간다.
책을 읽고 나의 삶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 것을 스스로는 느낀다. 물론 물질적으로 풍족해지거나 눈에 큰 변화는 없으나 내면의 충만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잘못 된 행동을 할 때 매번 책을 보고 반성을 하게 되었다. 하나라도 책에서 배우고 내 몸에 익히기를 매번 다짐한다. 그리고 행동한다. 작지만 매번 꾸준히 하려고 노력한다.
그런 생각을 가질 찰나 이 책을 읽게 되니 다시금 책의 존재에 대해 고민해봤고 나에게 하나의 종교처럼 느껴졌다.
힘들 때 읽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힘이 들어도 기뻐도 읽는다. 그리고 나를 다시 나의 자리로 안내하고 다시 걸어가게 힘을 준다.
가끔은 빠른 성과와 물질적 풍요 속에서 흔들리는 나의 멘탈을 꽉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책은 나에게 나만의 길이있고 이렇게 살아도 된다고 토닥여준다. 고마운 존재다.
앞으로도 쭈욱 삶을 바꾸는 책 읽기를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2021년 목표 중 하나는 1년간 책 100권 읽기.
해보자 차근차근...
덧. 갑자기 악기도 막 배우고싶다. ㅎㅎ
이 노래 너무 좋다.
신랑이 나보고 취향이 참 특이하다고 한다.
특이하면 어때 ~ 내 취향인걸 ㅋ
“You don’t ask to be accepted for everything you are, just the one part of yourself that you’re willing to share.” by Born a crime, Trevor Noah
https://youtu.be/3cRIYZWF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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