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아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온지 조금 지났지만 이제야 읽는다.
앞으론 더 많은 책을 읽을 계획으로 이북리더기 ‘카르타G’를 겟하고 처음으로 읽는 책은 조금 접하기 쉬워야 될 거 같아서 골랐다.
<기억> 초반에는 역사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말한다. 그리고 최면을 통해 자신의 전생을 알아가고 역사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다. 초반엔 흥미있었는데 어느 순간 내용이 점점 산으로 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 읽으니 약간의 후회가 남으면서 다행이다 싶었다.
지류로 내 돈 주고 사서 읽었으면 참으로 아까울뻔...
그래도 이 책에서 하나 생각해 볼 만한 점은 찾았다
바로 ‘역사’
아무생각 없이 교과서에 나온 내용으로 처음 역사를 접한 나는 그저 암기과목으로 역사를 익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대부분은 내 머릿속에서 증발했고 관심도 없었다.
그러다 소녀상을 설치하려는 자와 그것을 눈을 붉히고 기어코 찾아내서 없애려는 자의 치열한 다툼을 보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소녀상 하나가 역사가 바뀔까? 왜 저렇게 난리지?”
그러면서 소녀상에 대해서 궁금함이 생겼고 왜 그것을 미친듯이 찾아서 훼손하고 없애려고 하는지 알 거 같았다.
역사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잊혀지는 것이였다.
소녀상 하나가 사람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역사에 관심을 가질수록 그들이 치욕스럽게 여긴 민낯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였다. 그래서 그렇게 없애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
오히려 국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소녀상을 없애려고 할 수록 이슈화되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도 한다.
아무튼 역사를 상징하는 조각상 하나가 사람들에게 역사를 다시금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은 자명하다.
<기억>을 읽고서 드는 생각은 역사를 다각도로 바라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 한 집단이 진술한 교과서, 역사책으로 역사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바라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겠다.
*1권*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가 아니라 역사가들이 무엇을 기술했는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이지
P41
우리가 아는 역사적 사실들이 실제로는 힘 있는 후원자의 비위를 맞추려고 역사가들이 퍼뜨린 정치 선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P44
그는 영웅이었어 영웅이라고 꼭 좋은 건 아니야. 제일 먼저 죽으니까. 끝까지 살아남는 자들은 비겁한 자들, 보신만 생각하고 어떻게든 전투를 피하는 자들이야.
그런자들이 자식을 낳고 천수를 누리는 거야. 그리고 우리는 그런자들의 입을 ㅌ오해 어떤일이 벌어졌는지 알게 돼.
P49
실제 벌어진 역사와 기술된 역사, 피지배자의 역사와 지배자의 역사는 차이가 있습니다. 정치에서 기억은 사활이 걸린 문제예요. 그래서 수많은 정치인이 기억을 거머쥐고, 자신들한테 유리하게 주물러 빚드려고 하는 거죠.
P70
살아 있는 한, 우리에게 닥치는 불행은 그저 삶의 향해에서 만나는 잔파도에 불과하다.
P146
괴물에게 공포를 불어넣으러면 그를 거울 앞에 세우면돼요.
P375
애벌레한테는 끝인 것이 사실 나비한테는 시작이죠
P376
*2권*
모든 역사에는 세 가지 관점이 있다. 나의 관점, 타인의 관점, 그리고 진실
p60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죠. 우린 섬을 잃은 대신 돛을 발견했어요. 물고기를 먹은 덕분에 항해를 견딜 수 있었죠. 바퀴를 발견하니까 노동으로 따라왔고, 기술의 발전은 소유욕을 불렀어요.
P207
무지로 인한 공백을 메우는 것, 이것이 바로 종교의 위력이죠
P265
소인들의 상상력은 그 대상이 확인 불가능할수록 강해지는 것 같아요. 그들은 믿음에 취해 있어 생각 같은 건 하지 않아요. 자신들이 주인으로 받들어 모시는 대상에 마술적 권위를 부여하며 복종할 뿐이예요.
P297
덧. 카르타G 추천!
기능 가격 취향은 모두 다르기에...
다른 걸 다 떠나서 우선 책 읽는 양이 늘었다
스마트폰으로 시간 죽이는 짓이 줄었다
그것만으로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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