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 만들기 D+320

슬슬이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어하는 게임을 하기전에 책 먼저 읽기로 한다. 유치원에서 받아온 종이컵과 빨대로 무엇을 만들까 고민을 하다가 움직이는 애벌레를 만든다고 한다.
그러면 애벌레 관련된 책들을 가져오라고 하니 <꽃꿀을 쪽쪽 나비>와 <무기를 가진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그리고 꼬물꼬물애벌래 코라>를 챙겨온다.

처음엔 사슴벌레 애벌레를 만든다고 하닥가 나중에는 나비 애벌레는 만든다고 한다. 사슴벌레 애벌레가 더 셀거 같았지만 애벌레 상태일 때는 노란뿔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무기를 가진 나비가 더 강할 거 같다면서 나비애벌레를 선택한다.

옆에서 보고 있는데 아무리봐도 뱀같아서 뱀 아니냐고 물어보니 뱀이라는 증거를 보여달라는 슬우 ㅡㅡ 쳇.. ㅋ
종이컵으로 만들기도 하고 빨대로도 만들기도 하고 마지막은 애벌레 그리는 것으로 마무리~!

다 만들고 책을 다시 하나하나 읽는데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나비 애벌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말해본다. 공통점은 알에서 나온다는 것이고 깨고 나온 알을 먹는 것은 나비라고 말해준다. 왜냐하면 사슴벌레는 나무속에 있어서 공격을 덜 받지만 나비는 밖에서 알을 까기 때문에 새들의 공격을 쉽게 받아서 알을 먹어서 증거를 없애야 한다고 말해준다.
오~ 엄마도 이건 처음 알았다~~

그리고 마지막 가장 큰 차이점은 애벌레일 때는 같지만 크면 다 다른 모양이라고 알려준다. 그래 맞네 ㅋㅋ

문득 언제쯤 슬슬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고 즐길 수 있을 수 있을까 싶다... 언젠가는 그런날이 오겠지.. 오늘도 마음을 다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