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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이의 독서습관 만들기 기록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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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우와 슬찬이의 심부름 대작전!

달팽이가 집에서 점점 활기를 잃어 가고 있어서 나는 결심했다. 달팽이를 자연으로...
하지만 아이들은 절대!! 안된다고 자신들이 잘 키울꺼라고 우겨서 계속 키우고는 있지만 결국 내가 밥주고 똥치우고 ㅡㅡ 엊그제는 탈출해서 화장실 천장을 기어다니고 ㅜㅜ
그러다 스텝스<미요와 마요의 심부름 대작전>을 보고 아이들과 협상을 한다.

미요와 마요 두 형제는 스스로 심부름을 한다고 슬우슬찬이 두 형제도 엄마가 미션을 주면 스스로 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자기들은 할머니 생일이 아니라서 케익을 들고 갈 수 없다고 한다. (책내용이 할머니 케익을 전달하는 심부름)

아니~ 너희들은 저 달팽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주는 미션을 수행 하는 것인데 어떠냐고 했더니 한참을 망설인다. 달팽이는 자연으로 보내기는 싫은데 미션은 하고싶고.. ㅋㅋㅋ

그래서 협상을 시도한다. 달팽이 자연으로 돌려보내주는 심부름을 둘이 한다면 사슴벌레 애벌레 집을 큰 것으로 바꿔주기로...
그랬더니 흔쾌히 달팽이는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심부름을 한다고 한다.
나와 신랑은 뒤에서 조용히 따라 가기로 하고 아이들은 달팽이와 달팽이 간식(당근)을 들고 길을 떠난다.

비장하다. ㅋㅋㅋ


둘이서 어디에 달팽이를 풀어줄지 상의 하면서 가는데 나름 물기가 많은 곳이어야 좋아한다면서 호수까지 걸어간다.

밝은 곳은 사람들이 보고 또 잡아 갈 수 있으니 최대한 어두운 곳으로 가야한다고 자꾸만 간다 ㅋ

풀과 물기가 적당한 곳을 골라서 풀어준다. 사람들도 잘 다니지 않는 뒤쪽이 좋다면서 여러번 자리를 옮기다가 결국 결정하고 당근과 달팽이를 내려놓는다.

가만히 지켜보니 슬우랑 슬찬이가 말한다
“팽팽아 잘가~~”
뭐야.. 너네 달팽이 이름을 팽팽이라고 불렀니?
엄마는 처음 알았네 ㅋ 알자마자 헤어지지만 부디 좋은 곳을 가길 바란다.

달팽이와 헤어지고 둘이서 심부름 성공 했다고 하이파이브 하고 마무리 한다. 미요와 마요처럼 둘이서 첫 심부름을 야무지게 성공하고 흐뭇하게 있는 모습이 정말로 귀엽다.

다음번 심부름은 둘이서 우유 사오는거 한 번 하길 바라며 집으로 돌아온다 ^^ 잘했어 슬슬이^^

덧. 오랜만에 밖에 나가니 세상 신난 아이들과 처음 본 조명들이 너무 이쁘다. 그리고 이것저것 곤충 구경하고 좋구나~

근데 이 곤충이름 아시는 분 있어요?? 소리가 너무 신기한데 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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