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간에 대해서 정확한 개념이 없는 슬슬이들은 항상 나에게 말한다
“엄마! 15분만 더 놀다가요!”
5분만 더 놀자고하면 언제부터인가 15분이 더 길다는 것은 알았는지 15분을 놀자고 한다.ㅋㅋ
아무튼 시간에 대해서 어떻게 알려줄까 고민을 하는 요즘 슬슬이에게 나도 모르게 자주 하는 말이 있었다
“시간은 너희를 기다려주지 않아~ “
시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려고 늦장부리는 슬슬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었다.
그런데 슬찬이가 갑자기 묻는다
“엄마! 시간은 힘들겠다!”
“엉? 왜 힘들어 같아?”라고 다시 되 물으니
“시간은 쉬지 않으니까!!”
맞다. 시간은 쉬지 않는다. 그래서 슬슬이에게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쉽게 시간을 알려주라고 하다가 모래시계를 보여주었다.
3분, 10분,15분, 30분 60분 짜리 모래 시계를 비교하면서 보여주려고 했는데.. 3분과 60분만 빼고 나머진 품절이다...
그래서 우선 3분관 60분짜리를 보여주면서 슬찬이에게 말했다.
3분은 슬찬이가 양치하는 시간!!!
그리고 여기 조금 더 큰 건 60분인데 이 모래시계에 모래가 다 떨어져야 형아가 수영하고 나오는 시간!!

유치원에서 모래시계 봤다고 말해주는 슬찬이는 유심히 쳐다본다. 그리고 60분짜리 모래시계 보여주면서 루크<몇 시예요?>를 보여주면서 비교해 줬더니 어려운지~ 벙찐 표정하고 있다 ㅋㅋ

아무튼 우리 저 60분짜리 끝날때까지 형아 기다리기로 하는데 생각보다 길다... ㅋㅋ 결국 모래시계가 다 떨어지기전 다시 형아에게로 간다
그리고 슬우 수영 끝나고 집에와서 슬우와 슬찬이에게 다시 보여줬다.

이번에는 어떻게 빨리 떨어질까 비교 한다.
엄청 진지하다ㅋㅋ 그리고 더 빨라 떨어지라고 모래시계를 둘이서 두드리기 시작한다 ㅋㅋㅋㅋ



아니!! 그렇게 한다고 모래시계가 더 빨리 떨어져서 시간이 더 빨리가는 건 아니야 ㅋㅋㅋㅋ
난 그저 시간은 똑같이 흐른다는걸 알려주고 싶었는데 손으로 치고 모래시계를 열어버리려는 슬슬이들을 보고 당황했다. ㅋㅋ
아무튼 3분짜리 모래시계는 화장실로 직행! 저거 다 내려올때까지 양치하기!!
그리고 60분은 어디에 쓸까 고민하고하며 물어보니 슬우는 말한다
“우리가 노는 시간!!!”
“잉? 3분짜리로 놀면 안돼?”
그랬더니니 답한다
“응!너무 짧아! 저걸로 할래! 60분!!”
아무튼 15분에서 60분 놀꺼라는 슬우가 살짝무섭지만 마무리한다
덧, 수영 후 치킨이 먹고 싶다는 슬우의 요청으로 치킨 시켰다. 그리고 자기 전 슬우는 갑자기 말한다
“엄마! 치킨이 60분짜리 모래시계 다 떨어지기 전에 왔다!” ㅎㅎㅎㅎㅎㅎ
너 언제 보고 있었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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