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문어가 이렇게 헤엄 친다고? 로켓 처럼?” 이라면서 자세를 잡는 슬우 위에 살포시 올라가는 슬찬이 ^^

<흐물흐물 문어와 오징어> 책 한권을 읽는데 정말 한시간이 걸렸다. 다 읽고 독후활동 할려고 했는데 이미 책 읽는 중간 중간 스스로 문어와 오징어가 되어서 다 따라한다.
문어와 오징어가 흐물 거린다고 하니까 이미 온몸에 뼈가 없는 것 마냥 흐물 거리는 슬찬이 ㅡㅡ
그리고 슬우는 오징어와 문어가 주위 환경에 따라서 몸 색깔이 바뀐다고 하니까 자신도 보여주겠다고 한다.
“엄마! 봐봐 나 지금 검은 색이지? 근데 ~~” 이러면서 배를 보여준다. 속살을 보이더니 색이 변했다고 한다
이를 본 슬찬이... 엉덩이.. 보인다 ㅡㅡ
슬찬이는 거기까지... 그래 너네도 색이 변한다 ㅋ



그리고 짝짓기를 할 때 다리를 사용해서 연결을 하다는 장면을 보고는 서로 팔을 내밀어서 짝짓기 시늉을 낸다
정말 책 읽는 한시간 동안 아들들이 문어와 오징어로 보인다.
책을 모두 읽고 문어와 오징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말해보자고 하니 술술 말한다.
근데 하나 이해가 안되는지 오징어는 왜 알을 낳고 지켜주지 않고 가냐고 나쁜 엄마 아빠라고한다.
“치~ 문어는 알을 지켜주는데 너무해!”라고 말하는 슬슬이들
동물마다 다 사는법이 달라서 그렇다고 하니까 고개는 끄덕이지만 아쉬운지 계속 말한다
그리고 슬찬이가 좋아하는 새우를 오징어가 잡아 먹는다고 했더니 세상 나쁜 동물이라고 뭐라한다.
마지막으로 문어와 오징어 새끼들을 보여주니 문어는 외계인 같이 생겼고 오징어는 세균같이 생겼다고 보더니 한참을 웃는다. 마지막은 못생긴 문어새끼를 얼굴로 표현하는 슬우 ㅋ


아... 오늘은 책 한권 읽는데 엄마 왜이리 힘드니... 정신없다. 이 오징어 같은 아들들아~
오늘 독후활동은 온몸으로 오징어와 문어 표현하기 ㅋㅋ
오늘도 책과 신나게 소통하고 책 한권씩 가방에 넣고 가신다 친구들 보여주겠다고 ㅎㅎ
마스크 잘 쓰고 손 잘 씻고 안전하게 생활하고 오렴~^^
'슬슬이의 독서습관 만들기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한 습관 만들기 D+240 (0) | 2020.12.01 |
---|---|
건강한 습관 만들기 D+239 (0) | 2020.11.30 |
건강한 습관 만들기 D+235 (0) | 2020.11.26 |
건강한 습관 만들기 D+234 (0) | 2020.11.25 |
건강한 습관 만들기 D+233 (0) | 2020.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