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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공부 기록

줬으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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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읽다 멈추다 읽다 멈추다를 반복한 책이다.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 라는 문구와 함께 '어른 김장하' 선생님을 취재하면서 기록한 것이다.  이분이 베푼 것은  찾아보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아직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것도 많을 것이다. 

 

이런 '어른'이 아직 계시다니...  너무 감사했다.  유관순열사가 목숨 바쳐 나라를 구했다면 김장하 선생님 또한 선생님의 방식대로 나라를 구한 분이다. 지극히 평범함 삶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으로 나라를 구하신다.

 

"내가 배우지 못했던 원인이 오직 가난이었다면, 그 억울함을 다른 나의 후배들이 가져서는 안 되겠다는 하는 것이고, 그리고 한약업에 종사하면서 내가 돈을 번다는 그것은 세상의 병든 이들, 곧 누구보다도 불행한 사람들에게서 거둔 이윤이겠기에 그것은 내 자신을 쓰여져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위의 말이 김장하 선생님의 생활을 보여준다. 가진것을 뽐내려 하지 않고 더 베풀며 더 행복하게 삶을 살아오셨다. 

또한 선생님의 그릇이 얼마나 큰지 책장을 넘길 때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였다. 정말 '어른'이다.  감탄사가 연발한다. 

 

그리고 감사했다. 저런 어른이 계신 것에 너무 감사했다. 

모두들 자신만의 그릇안에서 소소하게 베풀며 산다. 

나의 부모님 역시 부모님만의 방식으로 소소하게 베풀며 사신 거 같아서 눈물이 났다. 왜 어렸을 때는 몰랐을까... 그저 왜 우리 것 하나 챙기지 못하고 이렇게 힘들게 살까 원망도 많이 했지만 지금 뒤돌아 보니 죄송하고 또한 감사하다.  요행을 바라기 보단 성실 그 자체를 보여주신 삶이다. 몸소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부모님도 '어른'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나도 우리 슬우슬찬이에게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 

 

덧. 책을 덮고 가만히 생각한다. 내 주변엔 어른들이 참 많았다. 고마웠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다시 반복되서 엮이고 만나게 된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은 어떻게든 엮이게 된다.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슬슬이 주변에 참 많았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나 자신. 그리고 슬슬이들이 몸소 선한 영향력을 펼치길 바란다.  

 

덧 하나 더. 책을 선물해 주신 사장님 정말 최고!! (먼저 책 볼 수 있게 허락해 주신 신랑도 최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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