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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공부 기록

Lessons in Chemistry <레슨 인 케미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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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마음이 단단해지라고 알려준다. 정작 내 마음이 단단하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한다.  산림과 육아를 하면서 나의 초점은 아이들과 남편에게 가 있었고, 예상치 못한 일이 나타나면 하나 해결하고 정작 내가 진심으로 해야 할 일은 뒤로 계속 미룬다. 그리고 점점 안주하는 내 모습을 보고 한숨이 나온다.  눈물이 난다. 

10년...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나에게 우선순위가 참으로 많이 바뀌고 수정되었다. 이제 앞으로 새로운 화학적 변화를 시작한다. 

이 책이 다시 시작하는 모두에게 힘이 되어 줄 거 같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라"

 

 

 

 

 

 

p122.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라.'

 

 

p65.

"어쨌든 사람들은 이런 가계도를 통해 스스로를 더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건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의 이름을 잔뜩 써놓은 나뭇가지일 뿐이란다. 예를 들자면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본인이 갈릴레오의 직계 후손이라며 엄청나게 잘아하는 사람이 있지. 또 어떤 사람은 자기 조상 중에 메이플라워호에 탄 청교도가 있다고 으스댄단다. 둘 다 자신이 훌륭한 혈통을 타고났으니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아니야. 조상이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네가 중요하거나 똑똑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니란다. 너를 너답게 만드는 건 조성이 아니야."

"그럼 나 답게 만드는 건 뭔가요?"

"네가 선택하는 것들이지. 네가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 너를 너답게 만든단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해요. 노예처럼요."

"뭐 그것도 사실이구나.".

 

p134. 

"유명한 것 자체는 나쁜 게 아니야. 다만 유명해지면 놀라운 일도 같이 따라오는데, 그게 다 좋은 것만은 아니거든. 가끔 사람들은 너희 엄마 같은 유명인의 사생활을 알고 싶어 한단다. 그러면 자기들이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 그러면 너희 엄마에 대해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야 해. 그런 이야기는 좋지 않은 내용일 때가 많아. 너희 엄마는 아무도 너에 대한 나쁜 이야기를 못 지어내게 하려고 그러는 거야."

 

p174. 

그녀는 뻣뻣하고 무자비한 인간이었다. 솔직히 개는 그녀가 조금 안쓰럽기도 했다. 이토록 비열한 사람은 처음부터 그랬던 게 아니라, 남들로부터 비열한 대접을 받은 나머지 인간성이 그렇게 변한 것이니까. 

 

p199.

로스는 탁자를 내려다보았다. 그는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랐다. 어머니와 아머지가 다 있고 자살이나 살인이 일어난 적 없는 가정이었다. 성당 사제로부터 이상한 손길을 받은 적 역시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도 자신은 참 불평불만이 많지 않은가. 대체 난 뭐가 문제지? 다른 이의 문제와 비극은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면서 자신의 상황에 감사할 줄 모르는 나쁜 습관을 지닌 숱한 사람들과 다를 게 없지 않은가. 아니, 꼭 그렇지는 않다. 이젠 아내가 보고 싶으니까.

 

p214. 

"아주 멍청한 사람에게나 문제가 되는 거란다. 나는 종일 그런 멍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지. 그래서 잘 알아. 목사로서 그 멍청함을 조금이라도 교정해 보고자 하는 희망을 품은 적도 있었지. 사람들이 스스로 저지른 행동이 참 쓸데없었음을 깨닫게 하려고... 어쨌든 너희 어머니가 기사에서 말씀하신 구절이 있잖니.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신화에 기반을 두고 있고 문화와 종교, 정치가 진실을 왜곡한다는 말은 전적으로 옳단다. 혼외자라는 것도 그릇된 신화에 불과하지. 그러니 잘못된 말에 신경 쓰지 마. 그럴 말을 쓰는 사람에겐 관심도 주지 말고."

 

 

p240.

"자신에 대한 의심이 들 때마다, 두려움을 느낄 때마다 이것만 기억하십시오. 용기는 변화의 뿌리라는 말을요. 우리는 화학적으로 변화할 수 있게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그러니 내일 아침 일어나면 다짐하십시오. 무엇도 나 자신을 막을 수 없다고. 내가 뭘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 더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라 규정하지 말자고. 누구도 더는 성별이나 인종, 경제적 수준이나 종교 같은 쓸모없는 범주로 나를 분류하게 두지 말자고. 여러분의 재능을 잠재우지 마십시오, 숙녀분들. 여러분의 미래를 직접 그려보십시오. 오늘 집에 가시면 본인이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그리고 시작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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