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슬슬이의 독서습관 만들기 기록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42

728x90
반응형

“엄마~ 붙이는거 빼고 다 하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슬우.
옹? 무슨 말이야?
얼마전 도화지 정도의 사이즈에 여러가지 색을 붙여가며 꿀벌 모양을 만들기를 했는데 재미없다고 반 정도만 하고 책상에 3일동안 방치해뒀다.
내 생각에는 언젠가는 하겠지 하면서 놔두었는데 결국 하는말은 “붙이는 거 빼고 다 할래!”라고 말하면서 놀이 꾸러미를 찾는다.

그곳에서 찾은 것은 ‘바구니 만들기’
여러가지 색을 이용해서 바구니를 만든다.
자~ 그럼 이거랑 관련된 책 가져오면 만들기 시작하는거라고 말하자 양쪽 책장을 둘이서 살펴본다.
그리고 들고 온 책은 밤비노 루크<관찰하기 - 색 놀이>
이 책이랑 바구니 만들기랑 무슨 연관이 있을까 물으니
“엄마 이거봐봐 여기 바구니 만들기에 엄청 많은 색이 있어! 근데 여기도 엄청 많은 색이 있어”
슬우는 밤비노루크 책들이 대부분 여러가지 색이여서 제목 안보고 그저 들고 왔다고 한다.

아무튼 맞네~ 여러가지 색이니까ㅋㅋ
그럼 우리 이번에는 많은 색이 있으니까 색깔별로 구분해볼까라고 말하자 포장지를 뜯어서 색깔별로 구분한다.

슬우는 각자 다른 색들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슬찬이꺼와 비교하면서 색깔들을 말한다.
야무지게 색 구분하고 슬차니는 느닷없이 구멍을 뚫는다ㅋㅋ
이미 만들기 시작 하신다.
근데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한 단계씩 번갈아 가면서 도와주는데 갑자기 슬찬이가 선언한다
“엄마! 난 포기 할래” 이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다.
그가 떠난 자리... 레고 닌자고에서 나오는 것이라면서 말한다. (뭔놈의 레고 닌자고냐!!!)

그래.. 엄마가 형아꺼 하는거 다 도와주고 차분히 다시 해보자고 했다. 그러나 슬찬이는 훌라후프 가져와서 돌리고 있다..
널~~ 어쩌지~~~~ ㅋㅋㅋㅋ
아무쪼록 슬찬이는 색 구분하는 거에 의미를 두었고 슬우는 끝까지 만든다

그리고 엄청나게 흐뭇한 미소 남기고 슬찬이와 함께 훌라후프 돌린다.ㅋㅋㅋㅋㅋ
훌라후프도 여러가지 색이라고 말한다. ㅋㅋ

요근래 슬우는 색에도 정말 많은 관심을 보인다.
갑자기 민트색과 트롤색? 이라면서 자기가 생각한 색깔을 스케치북에 그려서 보여준다.
그럼 다음번에 미술놀이를 더 찾아보기로 하고 오늘은 마무리 한다 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