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우, 슬찬이는 집에서 무엇을 할까?>
집에 도착하자마자 오늘은 루크부터 먼저 해보자는 생각으로 루크 책을 슬슬이에게 들이 밀면서 제목을 이야기 해준다.
<티네, 톰, 탑스는 집에서 무엇을 할까?>가 제목이라고 말하자 무념무상의 표정으로 조용히 손 씻으러 간다.
아.. 쫌 놀다가 할껄 너무 빨리 들이 밀었나 싶었는데 손 씻고 사라진 슬슬이들.
그러더니 둘이서 자기들 방에서 마구 웃으며 나온다.
어? 근데 뭔가 애들 옷이 이상하다.
손 씻고 옷 갈아 입으러 갔다가 옷장에서 옷을 여러벌 껴 입었다. 그러고는 둘은 집에서 이렇게 노는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옷 하나 하나를 보여준다.







와 도대체 옷을 얼마나 껴입은거냐
슬우는 형아라고 확실히 나름 체계적으로 껴입었다.
반팔, 민소매티를 4장 정도 껴입고 그 위에 얇은 긴팔, 그리고 마지막은 후드티까지 ... 대단하다
슬찬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두꺼운 긴팔티 부터 입어서 그 위에 반팔을 입고 포기 ㅋㅋ
그래도 좋다고 웃는 아이들 ㅋㅋㅋ
그리고는 덥다고 빨리 벗겨 달라고 한다
(누가 입으랬냐~ 근데 너네 머리 커서 벗기 힘들텐데 ㅎㅎ)


약간의 도움으로 둘이 옷을 벗더니 옷이 한가득...
갑자기 책에서 빨래하는 장면이 기억이나서 아이들에게 그 장면을 보여주며 이 티네와 탐도 스스로 빨래하고 옷 정리 한다고 했더니 둘이서 또 야무지게 옷을 정리한다.
슬찬이는 뒤집어진 옷을 제대로 해놓으면 슬우가 한 장씩 차곡 차곡 쌓는다.



이쁘게 정리 한 옷들을 원래 있던 자리고 가져다 놓는다

그리고 이제 무엇을 하고 할꺼냐고 물으니 슬찬이는 드디어 루크를 한다고 한다. 오~ 좋아
한 장 하고 목이 말라 귤을 먹어야 겠다고 귤 가져와서 깐다.
앞에서 색종이 접기 하던 슬우에게도 귤을 까주는 멋진 슬찬이는 귤을 한 입에 넣고 좋다고 웃는다.





형아가 색종이 접기 할 동안 스스로 책도 가져와서 읽는다.
슬우는 색종이로 부엉이 가족을 만들어서 우리 가족이라고 말해준다 ^^ 요즘 색종이 접기 실력도 부쩍 늘었다
이제 우리 집에서 옷 입기 놀이하고 책도 읽고 루크도 하고 색종이 접기도 했으니 저녁 먹자고 하니 알았다고 하며 식탁도 열심히 치우는 아이들 ^^
집에 있는 시간이 부쩍 많아진 슬슬이들과 무엇을 할지 매일 고민 하지만 오늘은 스스로 놀이감을 찾고 정리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엄마랑 잘 지내보자!! 부탁한다 든든한 아들들아!!
덧. 저녁먹고 식탁 조명에 스폰지 총알을 붙이더니
“엄마! 이거 코로나바이러스야!!” 라고 말하는 슬슬이들
그리고 내 키보드를 방에서 다 가져와서
“엄마! 이건 엄마 아빠 일할 때야” 를 외치며 나름 흉내낸다. 슬찬이는 책과 키보드로 노트북까지 만들어서 일한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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