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 만들기 D+105

아이들은 일어나면 거실에 있는 곰돌이 침대로 애착 인형을 들고 돌진!!!

곰돌이 침대에 누워서 눈 비비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준지 105일째 ...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이제 아이들도 조금씩 습관이 됐는지 책을 먼저 가져오는 날도 있고 엄마에게 골라 달라고 하는 날도 있다.

오늘은 혹시 몰라 내가 <아기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를 골라 놓고 아이들을 기다린다.

동물들 마다 새끼들에게 사랑하는 방식을 설명해 주는 책인데 한참을 듣고 있던 슬찬이는 개구리 아빠가 아기 개구리를 위해 자장가를 불러주고 벌레를 잡아주는 장면을 보더니 후다닥 뛰어간다

씩 웃으며 들고 온 책<꿈에서 맛 본 똥파리>

아기 올챙이들이 배고프다고 하니 오빠 개구리가 자기가 먹으려는 파리를 먹지 않고 대신 동생들에게 나눠주는 장면을 펼치면서 똑같다고 말하는 슬찬이 ㅎㅎ
그리고는 허공에서 파리를 잡아 내 입에 넣어준다 ㅋㅋ
한 열마리 잡아서 내 입에 넣어주고는
“맛있지?” 라고 말한다. ㅋㅋ
응..파리 너무 맛있어 ㅎㅎ다음엔 파리 말고 다른거 부탁해

책에서 처럼 오빠도 엄마도 아빠도 동생과 자식들을 위해 뭐든지 할 수 있어. 슬슬이들이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을 갖고 성장 할 수만 있다면 ^^

오늘도 더 노력 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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