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노루크<건강해요>
책 제목만 봐도 건강함이 느껴진다.
우리 슬슬이도 바라만봐도 건강함이 느껴진다.
얼마전 거실을 다시 체육관 처럼 꾸며놓고 신나게 뛰어 놀다가 쉴겸 루크 하려고 꺼내든 책 <건강해요>
건강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으니 손 잘 씻고, 밥 잘먹고 잘 자면 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손 잘 씻는것을 제일 먼저 말한다. 책을 한 번 훑어보다가 운동하는 것도 나온다.
그래서 건강하려면 운동도 꾸준히 해야한다고 말했더니 슬슬이가 차분히 살펴본다 ㅋ 그리더니 갑자기 하나씩 따라하고 있다 ㅋ


축구하기, 앞구르기, 사다리올라가기, 매트로 도약하기, 점핑볼로 놀기, 뛰어다니기




이전부터 축구를 좋아하던 슬슬이들은 정글짐과 훌라후프를 가지고 골대를 만들고 서로 번갈아 가면서 축구를 한다.
오랜만에 축구하니까 좋아서 계속 한다... ㅋ 그만해라~
앞구르기 시작! 슬우는 앞구르기 잘 하는데 슬찬이는 낙법과 결합을 시켰는지 보는 내내 불안해 죽겠다. 왜.. 항상 슬찬이는 불안한 것인가 ㅡㅡ


사다리와 클라이밍을 이용해서 정글짐 위로 올라간다. 올라가서 바로 트램플린으로 뛰어내리기한다. 재미들었는지 이번에도 땀 날때까지 올라가고 뛰기를 반복한다.


점핑볼 가져와서 열심히 뛴다. 아무리 매트를 깔았다니면 점핑볼은 안되겠다... 그만하자니까 딱 두번씩만 점프하고 그만둔다. 고맙다. 엄마말 들어줘서 ㅎㅎ


그리고 마무리는 역시 강아지처럼 뛰어다니기 ㅋㅋㅋㅋ


계속 뛴다 계속.. 다다다닥다다다다다다닥
안되겠다. 우리 그만하자니까 절대 싫다는 슬슬이들...
그만 뛰면 아이스크림 준다니까 당장 멈춘다.
아무쪼록 그 짧은 시간동안 책보고 다 따라한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먹고 지쳤는지 책상에 앉아서 루크하기 시작 ㅋㅋㅋㅋ
오.. 근데 드디어 슬우가 미니루크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밤비노루크 끝내고 미니루크 들고 와서 하기 시작한다.
일부로 잘 보이는 곳에 놔두었더니 드디어 스스로 한다!! 처음이라 설명해주고 약간 어려워하는 듯 하더니 곧잘 한다! 아무쪼록 오늘 운동하고 건강한 몸 만들고 머리도 건강하게 만든다.
근데 우리 언제 쯤 밖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조금 아쉽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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