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345)
12가지 인생의 법칙 & 질서너머 by 조던 피터슨 누군가에게 받는 책 선물은 항상 행복하다. 근래에 힘든 일이 있었더니 나의 마음을 알고 책을 들고 나타나신다. 감사하다. 사실 이 책은 집에 있었는데 그때 읽을 때와 지금 힘든 상황에서 읽은 느낌은 사뭇 달랐다. 그때는 그냥 교과서처럼 읽어야 하는 책이라 한 번 쭉 훑고 지나갔다면 지금은 한 단락 한 단락은 파고든다. 내 상황과 비교해 가며...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 하고만 비교하라.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 이제야 읽어본다. 대한민국은 이 책이 나왔을 때 큰 파장이 있었다. 페미들이나 보는 책이라고 비하는 말들도 있었다. 기억이 난다. 사실 이 책 제목을 모르는 사람을 없을 듯 하다. 그렇게 유명한 책이였지만 난 2016년 이 책을 읽어볼 여유가 없었다. 내 양 옆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 둘이 내 체온에 유지해서 자고 있었으니... 이제 2023년이 된 시점에서 처음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기억이 스치듯 지나간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그냥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나에게도 있었던 일들도 있다. 물론 생각하기 나름이고 기억하기 나름이라지만 대부분 비슷한 경험을 했고 거기에 열광하는 여자들이 있다는 것은 한 번쯤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 같기도 하다..
Lessons in Chemistry <레슨 인 케미스트리> 아이들에게 마음이 단단해지라고 알려준다. 정작 내 마음이 단단하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한다. 산림과 육아를 하면서 나의 초점은 아이들과 남편에게 가 있었고, 예상치 못한 일이 나타나면 하나 해결하고 정작 내가 진심으로 해야 할 일은 뒤로 계속 미룬다. 그리고 점점 안주하는 내 모습을 보고 한숨이 나온다. 눈물이 난다. 10년...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나에게 우선순위가 참으로 많이 바뀌고 수정되었다. 이제 앞으로 새로운 화학적 변화를 시작한다. 이 책이 다시 시작하는 모두에게 힘이 되어 줄 거 같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라" p122.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라.' p65. "어쨌든 사람들은 이런 가계도를 통해 스스로를 더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건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의 이..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블루메리 머핀 한 조각 먹고 싶다... 죽을 때까지 나에게 물어야 할 질문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는가...' 나 같으면서 나 같지 않은, 알 거 같으면서도 알 수 없는 그런 영혼? 무? 육체? 결국 답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지금 현재... 이 현재 이 순간을 집중함이 최선이다. 또한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조금은 이질적일 필요도 있다. 보다 나 다운 나를 위해... "아마 낙하를 막을 방법은 찾을 수 없겠죠." 소년은 말했다. "하지만 치명적인 결과를 피할 방법이 없진 않아요." "이를테면 어떤 거지?" "믿는 겁니다." "무엇을 믿는데?" "누군가 땅에서 당신을 받아주리란 것을요. 진심으로 그렇게 믿는 겁니다. 보류하지 않고, 온전히 무조건 적으로." 나는 그 ..
소아청소년과 박아람 의사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런 글은 처음 써보는... 그러니 꼭 칭찬에 인색한 사람 같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병원 홈페이지를 찾았지만 게시판이 없고 소아청소년학회를 찾아도 게시판이 없다. 칭찬글을 올리고 싶은데 적을 만한 곳이 없어 여기에 남긴다. 어쩌다 칭찬글보다 불만글이 많아서 게시판이 없어졌나 싶어 마음은 조금 씁쓸하다. 아무쪼록 난 전국에 계시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 힘내시라고 꼭 쓰고 싶다. 두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리고 결혼 후 새로운 터전인 광주에 살면서 제일 감사한 한 분을 뽑는다면 광주 서구 미즈피아 소아과 "박아람 선생님"을 꼭 말하고 싶다. 2015년생 첫째. 2016년생 둘째를 키우면서 신생아 중환자실도 가보고, 다쳐서 응급실도 가보고... 셀 수 없이 많은 병원을 가보면서 정말 멋지고 ..
<DAILY PHILOSOPHY_April> 1. 자만심 없이 받아들여라. 집착하지 말고 보내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사록, 8.33 2. 천박한 연극, 싸움, 두려움 무감각, 예속 상태..., 이것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조금씩 수용할 때마다 우리의 신성한 도덕원칙도 매일 녹슨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10.9 3. 우리는 스스로를 기만하는 동물이라네. 자네는 이 사실을 충분히 고려해야하네. 우리는 선을 바라면서 악을 껴안는다네. 우리가 갈망하는 것의 반대편을 욕망하는 게지. 우리의 기도는 기도에 맞서 싸우고 계획은 계획에 맞서 싸운다네. -세네카, 도덕에 관한 서한, 45.6 4. 황제가 되려고 하지 말라. 권력에 물들지도 말라. 이런 일은 당신에게도 일어 날 수 있다. 그러므로 단순하고, 선량하고, 순수하고, 품위 있..
<DAILY PHILOSOPHY_March> 1. 철학은 이때 시작된다. 자신의 지배적 도덕원칙에 관해 분명하게 인식하기 시작할 때. -에픽테토스, 대화록, 1.26.15 2. 행동할 때는 망설이지 말라. 대화할 때는 부조리하지 말라. 사고할 때는 방황하지 말라. 영혼을 위해 수동적이어서도, 공격적이어서도 안 된다. 그리고 삶에 있어서 너무 많이 가지려 하지 말고 바쁘게 살려고 하지도 말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8.51 3. 우리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통일된 인격체가 되어야 한다네. 스스로의 합리성에 근거해 움직이든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움직이든가 해야 하지. 달리 말하면 철학자와 일치하든가 군중과 일치하든가 둘 중 하나여야 한다네. -에픽테토스, 대화록, 3.15.13 4. 자기 의지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자유인이라 하네..
<DAILY PHILOSOPHY_February> 1.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겸손의 예술이니 인간은 그 안에서 머물러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신에게 전적으로 위탁한 사람처럼 하루를 살아야한다. 우리는 타인에게 폭군도, 노예도 되서는 안 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4.31 2. 그러나 소크라테스가 뭐라고 말했는가? "비옥해지는 땅을 바라보는 농부의 즐거움처럼, 살이 오르는 말을 바라보는 군인의 마음처럼 하루하루 달라지는 내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다" 라고 하지 않았나? -에픽테토스, 대화록, 3.5.14 3. 수심이 가득한 사람을 볼 때마다 나는 자신에게 묻는다네. 저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만약 저들이 자신의 능력 밖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면, 저토록 걱정에 사로잡혀 고통 받을 필요가 있을까? -에픽테토스,..
줬으면 그만이지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읽다 멈추다 읽다 멈추다를 반복한 책이다.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 라는 문구와 함께 '어른 김장하' 선생님을 취재하면서 기록한 것이다. 이분이 베푼 것은 찾아보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아직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것도 많을 것이다. 이런 '어른'이 아직 계시다니... 너무 감사했다. 유관순열사가 목숨 바쳐 나라를 구했다면 김장하 선생님 또한 선생님의 방식대로 나라를 구한 분이다. 지극히 평범함 삶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으로 나라를 구하신다. "내가 배우지 못했던 원인이 오직 가난이었다면, 그 억울함을 다른 나의 후배들이 가져서는 안 되겠다는 하는 것이고, 그리고 한약업에 종사하면서 내가 돈을 번다는 그것은 세상의 병든 이들, 곧 누구보다도 불행한 사람들에게서 거둔 이윤이..
<스토아수업> 단지 지나친 욕망을 경계했을 뿐이다. 그는 이런 명언을 남겼다. "현자는 자신의 손에 떨어지는 것을 뭐든지 사용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필요한 게 없어도 모든 걸 원한다." 가지되 원하지 말고 즐기되 필요로 하지 말라. - p73. 우리 인생도 그렇다. 전사처럼 싸워야 할 시기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묵묵히 견뎌내는 시간도 필요하다. 스타가 필요한 순간도 있지만, 겸손하고 공명정대하고 차분한 사람이 필요한 시기도 있다. -p80. 결혼이란 두 개인의 영혼이 조화를 이루고 함께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 부부가 한 팀이 되어 운명의 시련을 견뎌낼 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p99. 선행은 쉽게 잊히지만, 악행은 계속해서 ..
<DAILY PHILOSOPHY_January> 1. 우리 삶의 주요 과제는 단순하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선택과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을 명확히 정의하고 그 둘을 분리하는 것이야. 인생을 충만하게 만드는 것들은 외부 요인에서 찾을 수 없네. 오로지 통제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나 자신의 선택 안에서 찾을 수 있다네. -에픽테토스, 대화록, 2.5.4-5 2.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렵다면 마음속으로 이 생각을 하라. 나는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깨어나야 한다. 이 세상에 나를 존재하게 하는 일을 하기 위해 일어나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짜증을 낼 필요가 있는가? 나는 기껏 이부자리나 끌어안고 살기 위해 태어났는가? 이것이 내게 주어진 낙이란 말인가? 나는 분투하기 위해 태어났는가, 아니면 자기 위해 태어났는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MAN'S SEARCH FOR MEANING> 살아야 할 이유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말이나 명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과 올바른 태도에서 찾아야 했다. 인생이란 궁금적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 앞에 놓인 과제를 수행해 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과제들, 즉 삶의 의미를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고, 때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일반적인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삶의 의미..
<digging day 22> 2023년 부동산 관련 변경 1월 - 취득세 시가 기준 부동산 취득세 매기는 기준이 달라진다. 그동안은 신고가액 또는 시가표준액 중 더 높은 금액을 기준으로 취득세를 매겨왔지만 1월 1일부터는 취득가액, 즉 실제로 사들인 금액에 따라 취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건물을 신축해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원시취득)도 마찬가진다. 부동산을 증여로 취득할 때 내는 취득세는 시세와 비슷한 수준인 '시가인정액'을 기준으로 바뀐다. 시가인정액은 취득일 6개월 전부터 3개월 사이의 매매 사례가액, 감정가액, 공매가격 등을 시가로 따진다. 그동안은 시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시가표준액(개벌공시가격 등)'을 과세표준으로 삼았다. 증여도 일반 거래처럼 과세표준을 실거래가에 가까운 수준으로 적용하면서 취득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부동산을 증여받을 때 양..
<digging day 21> 납품단가연동제 국회가 최근 납품단가연동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재계 논란이 뜨겁다. 중소기업들은 "드디어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며 환영하지만 대기업들은 못내 속 쓰린 분위기라 양측 신경전이 거세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2월 8일 납품단가연동제 도입을 위한 '대. 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납품단가연동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 단가에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법안이 시행되면 납품대급의 10% 이상인 주요 원재료에는 납품단가연동제가 도입돼 10% 이내에서 양측이 협의해 납품대금을 정해야 한다. 앞으로 위탁기업이 수탁기업에 물품 등의 제조를 위탁할 때 주요 원재료는 무엇인지, 대금을 어떻게 조정할지 약정서에 기..
<digging day 20> UWB 매우 넓은 대역폭(3.1~10.6GHz)을 사용하는 무선 통신 기술. 넓은 주파수 대역 덕분에 서비스 커버리지가 넓다. 또 다른 무선 전송 기술보다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가 낮다. UWB는 1950년대 미국 국방부가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했다. 상업화 시도도 있었지만 오랜 기간 지연됐다. 2002년 미국 연방통신 위원회가 UWB 상업적 용도로 승인한 뒤 실용화가 급물살을 탔다. UWB가 기존 와이파이, 블루쿠스와 다른 점은 정밀한 위치와 방향 측정이다. 오차 범위가 밀리미터(mm)에 가깝다. 기기 간 측정 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주파수 신호를 다른 기기를 향해 쏘면, 신호가 오가는 시간을 측정해 해당 기기의 정확한 위치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은 UWB 칩을 스마트폰에 장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