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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나는 부딪혀 보기로 했다. 무엇이든 부딪혀 보아야 자세히 보고 제대로 느낄 수 있기에... 이 책은 알렉시티미아, 즉 감정 표현 불능증에 걸린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동기에 정서 발달 단계를 잘 거치지 못하거나 트라우마를 겪은 경우, 혹은 선천적으로 편도체의 크기가 작은 경우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편도체가 아몬드와 생김새가 비슷해서 책 제목을 ‘아몬드’라고 한 거 같았다. 나의 편도체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다. 20대 때 사실 나는 매정하다는 종종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가끔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거나 아픈것을 공감하지 못해서 그 상황이 어려울 때가 있었다. 어떻게 위로를 해야하지... 그 감정을 스스로 생각해보지만 완벽하게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기란 조금 어려웠다. 그렇게 30대에 삶에 들..
건강한 습관 만들기 D+318 새벽같이 일어나 빈둥거리다가 아빠와 함께 책 읽기 시작한 슬우 ㅎㅎ 엄마는 아빠랑 슬슬이가 책 읽을 때가 제일 사랑스럽더라 ㅎㅎㅎㅎ 아빠가 읽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등원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책을 읽고 간다. 슬찬이도 눈비비며 나와서 형아랑 같이 책 읽고 등원 ~ 그래 오늘은 너희들이 원하는 책 다 읽자 ~ 이따 다녀와서는 곰에 대해서 읽기로 약속하고 등원한다 ^^ 잘 댕겨와~ 덧, 레고로 어몽어스 만들기 ~ ㅎㅎ
건강한 습관 만들기 D+317 야호 자연아를 보고나서 사과하면 생각 나는 책들을 가져오라고 했더니 와 책을 가져온다 오~ 빨간 동그라미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백설공주책을 가져올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책을 건내며 나에게 말한다 “엄마! 영어말구 한글로 읽어줘요! 영어 아니야!” 강조 한다... 영어말고!! ㅋㅋ그 전에 사과 자라서 안에 있는 씨를 보여주려고 했더니 갑자기 차력을 하신다. ㅡㅡ쪼개진 사과 가지고 한참을 차력을 하더니 갑자기 사과씨를 구경하더니 슬우가 사라진다. 슬찬이도 사라진다. 따라가보니... 사과 씨앗을 자신의 화분에 심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저 화분에는 씨앗만 보면 다 심고 있다. 콩, 도토리,감, 사과, 배 등등... 근데 신기하게 뭔가 막 자란다. 도대체 무엇이 자라는지 알 수는 없지만 무언..
건강한 습관 만들기 D+316 아침 일찍 일어나서 등원 준비 다 하고 시간이 남아 그림그리기에 도전하는 슬슬이들! “엄마 난 그림그리기가 좋아요!”라고 하더니 색연필을 챙겨온다. “슬슬아 너네 그림그리가가 좋아? 레오나르도 다빈치 처럼?” 이라고 물었더니 정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레오? 그게 누구예요?” 있어.. 레오나르도 다빈치 ... 예전에 읽어줬는데 당연히 기억이 안나겠지. 외국인이면 모두 ‘스티브잡스’ 인줄 아는아이들인데 ㅋㅋㅋ 그래도 스티브잡스하면 “애플”이라고 당당히 말은한다. 가끔 슬찬이는 “애플망고!” 라고 외치지만... 간만에 다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야기를 다룬 를 찾아와서 읽어준다. 무엇이든 그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했더니 녀석들은 자신이 그리고 싶은 책을 골라서 가져온다. 슬우는 거북이 그리겠다고을..
건강한 습관 만들기 D+315 “저는 브래드 아저씨입니다~” 요즘 브레드이발소를 보더니 귤로 콧수염을 그리고 나타난 박슬찬씨! 옆에서 도마뱀을 접고 있는 박슬우씨! 도마뱀 책과 색종이를 가져오더니 나보고도 도마뱀을 접으라고 알려준다. 자신이 알려주겠다고 잘보고 따라 접으라고 한다. 도마뱀을 접기 위해서는 색종이 두장이 필요한데 그중에서 도마뱀은 꼬리가 잘려도 다시 자라기 때문에 꼬리를 잘 접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잠시 사진 찍느냐고 종이접기를 주춤하니 막 다그친다 ㅡㅡ 집중하라고... 힝.. 아들이 엄마 혼낸다 ㅋㅋ그리고는 도마뱀 눈을 그려야 한다고해서 내가 동그랗게 그리고 있으니 슬우는 다시 그리라고한다. 도마뱀 눈은 동그란게 그려서 귀여운게 아니라 날카롭게 그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근데 다리는 어디있는지 물으니 그건 힘드니까 내일..
건강한 습관 만들기 D+314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책을 읽는 멋진 형아 슬우! 사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책 읽고 원하는 것을 말한다. ㅋㅋㅋㅋ이제 7살 됐다고 나와 딜을 제대로 한다. 나름 논리적으로 설명하면서 엄마를 설득하려 하지만 다시 논리적으로 안된다고 하니 바로 수긍하는 슬우 ㅋㅋ 그래도 우기지 않고 말이 통하는 것이 어디인가 싶다. 예전에는 무조건 하고 싶다고 우겼지만 지금은 말이 통한다. 슬찬이 일어나기 전까지 책 읽고 독후활동으로 호랑이 만들어 온 슬우. 근데 만들기 귀찮았는지 갑자기 호랑이 미니어쳐들을 들고오더니 자신이 만들었다고 한다. ㅋ정말 슬우가 만든거냐고 물으니 다시 조용히 방에 간다 ㅋㅋㅋ 제대로 만들어 호랑이 만들어 오더니 자신이 만든 호랑이 블록에 아까 가져왔던 호랑이 미니어쳐를 어부바해준다. ..
건강한 습관 만들기 D+313 지속되는 코로나 탓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2020년 추석에 이에 이번 명절인 설날에도 집에서 보내기로 한다. 이게 뭐니... 2년 연속 명절을 이렇게 보낼 줄이야... 서울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 외삼촌, 외숙모 그리고 시원이를 보고 싶은 슬슬이들은 매일을 서울에 가자고 하지만 가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ㅜㅜ 엄마도 서울가서 엄마의 엄마와 아빠 보고싶다잉~ 그래도 설날 아침 아빠가 생각한 이벤트~ㅎ 아이들과 함께 스케치북을 가져와서 사부작사부작 하더니 무언가를 만들고 창문에 붙인다. 슬우는 하트도 열심히 빨간색으로 칠하고 같이 붙여야 하다고 가져온다. 그리고 아빠와 함께 서울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영상통화로 세배를 한다 ㅎㅎㅎㅎㅎ 슬찬이는 옆에서 빈둥거렸지만 막상 영상통화에서는 마..
건강한 습관 만들기 D+312 를 보면서 식물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찾아보기로 한다. 씨앗하면 생각나는 것을 나열하니 마이퍼스트월드, 야호자연아,등을 챙겨온다. 여러번 책을 봐서 인지 씨앗이 자라는 팝업책을 열심히 뒤적거린다. 빨리 넘기거나 천천히 넘기거나를 반복하면서 이렇게 빨리 자랄 수도 있고 아주 천천히 자랄 수도 있다고 한다.이 씨앗이 자라서 나무가 되거나 열매도 될 수 있다고 말해주더니 딸기를 쳐다본다. 그리고는 이 딸기도 씨앗이었는데 이렇게 자신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딸기가 되었다고 그래서 먹는다고 말한다. 그래 오늘은 씨앗을 보았으니 씨앗을 먹는 것으로 독후 활동하기로 한다. ㅋㅋㅋㅋㅋ야무지게 냠냠냠 ㅋㅋㅋ 세상에서 딸기를 가장 좋아하는 녀석들은 씨앗 책을 봐도 딸기가 생각해내고 먹는다. 딸기를 일일1팩하는 녀석들... 그리..
건강한 습관 만들기 D+311 앞에 있는 동화로 범인을 찾는 놀이로 워밍업하고 만지는 수학 를 하면서 분류하는 것을 놀이로 배워본다. 오늘은 슬우의 승부욕 최고! 색깔별, 모양별로 분류를 한번씩 해보고 이번에는 두 가지 주사위를 던져서 한번에 색깔과 동물모양 블록 찾기 놀이는 하는데 이렇게 집중 하다니 놀랍다. 아이들 모두 초집중 상태!한번씩 돌아가면서 주사위를 던지는데 모두들 엉덩이가 들썩들썩하지만 그래도 다른 친구들이 하는 것을 끝까지 참고 기다려준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분류하는 법을 놀이해보고는 마지막은 무지개색 패턴으로 동물칩을 높이 쌓기한다. 빨주노초파보(남색은 없으니 패쓰~) 순서대로 블록을 쌓는데 초반에는 야무지게 잘하다가 자꾸 쓰러지니 이제 패턴은 버린다 ㅋㅋㅋㅋ 몇번을 넘어져서 실망하는 거 같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
건강한 습관 만들기 D+310 “다람쥐야 도토리를 먹어라~” 진짜 도토리 찾아와서 종이다람쥐에게 먹여주는 슬찬이 종이접기에 자신있는 슬우가 오늘도 색종이를 찾아온다. 그리고는 팽이 말고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야호자연아와 를 보면서 토끼 접을까 다람쥐 접을까 고민하다가 슬찬이가 형아에게 부탁한다. “형아야~ 나 다람쥐 접어주라~” 슬우는 동생을 위해 다람쥐 접기 시작 ㅋ 오늘도 네모아저씨 동영상을 틀어달라고 한다. 처음 접기에 슬우와 함께 다람쥐를 접고 슬찬이는 형아가 접는 다람쥐 보면서 눈이 초롱초롱 ㅋ 그래도 옆에서 자신은 미니카 접는다. 뒤집는 부분은 조금 어려워서 도와주니 귀여운 다람쥐 완성하고 눈을 그린다. 그리고 슬찬이에게 건내는 멋진 형아 슬우! ㅎ 형아가 만들어준 다람쥐를 들고 열심히 도토리를 먹이는 슬찬ㅎㅎ 귀엽다. ..
건강한 습관 만들기 D+309 마시멜로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길래 사줬더니 몇개 집어먹고 너무 달아서 찬밥신세가 된 마시멜로... 버리기 아까워서 이걸로 동물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슬슬아! 마시멜로로 우리 동물 만들자!” 라고 말하니 슬슬이가 찾아온 책은 야호자연아 어떻게 마시멜로로 악어를 만들까 싶었는데 접시에 하나씩 옮겨 담는다. 그러더니 하나씩 먹는다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달아서 안먹는다더니 먹고 있다 악어 만들기로 하더니 막상 다시 마시멜로 보니까 먹고 싶은지~”엄마~ 이걸로 어떻게 만들어요~ 그냥 먹어요~”라고 외치는 슬찬이 ㅎㅎ하지만 이쑤시개 가져다주니 마시멜로를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연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입을 만든다고 마시멜로를 찢고 큰 악어입을 만들고 다리를 하나씩 만든다. 슬우는 이쑤씨개를 달라고 하더니 슬찬이..
화에 대하여 화는 마약, 술, 담배처럼 중독과 같다. 화를 하나의 감정으로 말 할 수도 있지만 이 감정은 사람을 이롭게 하기보다 점점 나를 없애고 화가 나를 집어삼키게 만든다. 그래서 결국 화가 남고 나는 없어진다... 책에서 화에 대하여 정말 여러가지 말을 한다. ‘화’라는 주제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생각이 오고 갈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한다. 당연히 화가 날 때가 있다. 하지만 이 화를 다루는 법을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정리해준다. “잠깐만 기다려봐” 화에 대한 최고의 치유책은 유예다. 잠시 기다리등 동안 처음 끓어오른던 기세는 누그러지고 마음을 뒤덮었던 어둠은 걷히거나 최소한 더 짙어지지 않게 된다. 하루 아니, 한 시간도 안되어 너를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들게 만든 것들이 어느 정..
건강한 습관 만들기 D+307 레고 듀플로를 가지고 놀다가 근처에 있던 책 보고 해바라기 만들기 시작!! 노란 블록으로 꽃잎을 슬찬이가 만들고 있으니 슬우가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노란잎 가운데 있는 검을색을 어떻께 꾸밀지 고민을 한다. 그러다가 사라졌다가 어디선가 펭수 스티커를 들고와서 가운데 붙인다 “엄마! 이거 가운데 있는 해바라기 씨앗 ~”그렇게 해바라기 꽃을 완성하고 가만히 다시 책을 들여다보더니 줄기와 잎을 찾는다. 초록색 색연필을 가져와서 줄기를 만들더니 둘이서 각자 하나씩 초록색 계열 레고블록을 찾아와서 잎을 만든다 그리고 이쁜 해바리기 완성!! ㅎㅎㅎ 오~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서 이쁜 해바라기를 만들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해바라기 씨앗이 1천개에서 2천개 정도 된다고 하니까 놀라더니 해바라기 씨앗 먹고 있는..
건강한 습관 만들기 D+306 요즘 슬우는 책을 멀리하고 슬찬이는 책과 가까워졌다 비록.. 신비아파트 책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 땐 보지마라! 쪼그려 앉아서 책을 보고있으니 너무나 귀여워서 사진찍었는데 자세히 보니 캐릭터 보고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저 책 말고도 책을 읽어 달라고 들고 오는 횃수가 점점 늘고 있는 슬찬이 ㅎㅎ 반면 슬우는 블록가지고 노는게 좋은지 온가족이 다함께 앉아서 레고 하자고 한다. 슬우는 몸으로 놀다가 결국 부상 당하고 쉰다고 눕더니... 잔다... 옆에서 형아 자는거 보고 이것저것 놀거 찾는 슬찬이가 갑자기 요쿠르트병 모아놓은 것을 찾아온다 “엄마! 이걸로 놀래요! 로봇 만들래요~”라고 외치고 테이프로 로봇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테이프가 잘 붙지 않자 짜증난 슬찬 ㅜㅜ 어떻게 달랠까 고..
건강한 습관 만들기 D+305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만들어 주기 위해 빔 프로젝터를 당근마켓에서 저렴하게 겟!! 이사가서 아이들 방에 설치해주기 위해 우선 테스트 해보기로 한다 ^^ 티비, 핸드폰, 패드 등으로 영상을 접해온 아이들에게 빔으로 침대에서 보면 더 편할 것을 기대하고 신랑과 함께 열심히 설치했는데 실패다......벽에다 빔을 쏘려고 했더니 벽지가 무늬가 있어서 결국 천장을 향해서 쏘고 미러링 하는데 버벅버벅... 기다리다 지친 슬슬이들이지만 설치된거 보고 신나서 방으로 들어온다. 오~ 유튜브~ 하면서 좋아하했지만 이내 연결이 몇 번 오류 나더니 아이들은 실망을 ㅜㅜ “슬슬아! 그래도 티비로 보는 것보다 편하고 재미있지 않아? 완전 색다르지?” 라고 질문을 했지만 슬우는 답한다 “아니.. 티비로 보는게 더 재미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