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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습관 만들기 D+130 왜! 너희들은 운동 하고 왔는데도 아직도 에너지가 넘치지? 운동 후 바로 샤워하고 밥 먹고 자울자울 하기를 기대 했는데 아빠랑 씨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기겁을 한다 ㅡㅡ;; 조금 잠잠해지면 책 읽을 준비를 해놨는데 땀을 흘리고 노신다. 아빠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아이들과 열심히 놀아주면서 어서 애들이 피곤해서 자길 바랄 거 같은데 안지친다. 계속 논다. 결국 아빠가 먼저 지친다ㅋㅋ 아무쪼록 아빠가 샤워하로 도망? 간 사이에 책 놀이를 시작한다. 밤비로 루크 을 꺼내와서 슬찬이와 차분히 살펴보고 하고 있는데 말한다 “엄마! 나 이걸로 포크레인 만들래” 야무지게 블록을 찾아와서 포르레인 만들고 브이 만드는 슬찬 ㅎㅎ 그리고는 책에 뱀도 있다고 뱀을 만든다. 뱀을 만들다가 물음표가 만들어지니 말한다 “엄..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29 5세 6세 남자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엄마인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건지 모르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 요즘 아이들은 특히 자기 몸에 관심이 많아서 인지 성관련해서 질문을 많이 한다. “엄마, 아이를 세명 낳은 사람도 있잖아. 그럼 왜 그 사람은 아기씨가 세개야? 나도 동생도 아빠도 두개 잖아~” 음... 음...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어떻게 하지 생각하다가 주변에 성교육 강사님이 계셔서 어찌 해야하나 문의를 하니 우선 책을 빌려주신다. 아이들도 당연히 알아야 하지만 부모가 먼저 알아야 제대로 알려 줄 수 있다고 하신다. 추후에 부모 교육을 해주시기로 하고 그전에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읽어 보라고 주신 책인데 내가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보여준 성 관련 책 중에 구체적으로 나온거 같다. 라는 책에서는 흔히..
엄마, 주식 사주세요(Buy Stock Buy Future) ‘동학개미운동’ 들어는봤는가? 동학개미운동! 요즘 대출을 받아서라도 주식을 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그래서 인지 너도 나도 주식을 사고 있고 서로가 주식을 사라고 권하는 분위기이다. 그런 분위기에 나도 주식을 해야 하나 싶은 마음이 였는데 때마침 선배님께서 존리의 친필 싸인이 들어간 책이지만 선뜻 빌려주신 책이기에 집에 들고 왔다. 존리 존리. 존리 열풍 또한 대단하다. 나 역시 주식을 직접 매매한 적도 있고, 펀드관련 자격등도 있지만 사실 난 아직까지도 주식에 관해서 회의적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어떤 주식이 좋은지 모르겠다. 우선 투자부터 하라고 하는데 성격상 이게 좋다고 사람들이 추천하는 종목도 있지만 난 확신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주변에 주식으로 잘 된 사람보다는 아무래도 좋지 않은 경험을 한..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28 우리집 애완동물이 늘었다. 바로 이모할머니댁에서 잡아온 달팽이 삼형제 ㅋ 당근이나 오이를 먹는다고 말하는 슬슬이들은 유치원 갔다오면 밥 줄꺼라고 당근이랑 오이 사놓으라고 말하고 간다. 근데 엄마가 까먹고 못 샀다... 미안 ㅡㅡ 하지만 인스타를 보다보니 달팽이가 두부를 먹는 모습을 봤다. 슬슬이에게 달팽이가 두부를 먹을 수도 있다고 말했더니 한 번 먹나 보자면서 달팽이 집을 들고온다. 이 김에 슬슬이에게 동물들은 무엇을 먹는지 짝을 맞추는 루크 책을 가져와서 보여주니 슬슬이는 말한다 “여기 달팽이랑 두부 없는데? 안먹겠는데?” 음.. 없긴 하지만 한 번 먹나 직접 확인 해 보자라고 하고 두부위에 달팽이들을 한 마리씩 올려놓는다. 그리고는 가만히 지켜본다. 아무래도 달팽이라 느려서 바로 먹는게 안보이지만 ..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27 슬슬이의 주말은 “에그박사 될래요!” 였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이모할머니댁에 찾아간 아이들은 정말 신나게 논다. 마당에서 그저 뛰어 놀기도 하고 땅도 파고 돌도 옮기고 바쁘게 움직인다. 아이들은 그저 화려하게 꾸며진 놀이공간보다는 그냥 흙을 만지고 맑은 공기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걸 새삼깨닫는다. 그러다가 비가 와서 인지 정말 귀여운 청개구리 발견!! 슬우가 청개구리를 애완동물 인냥 손가락에 올려서 놀고 데리고 다니다가 잠시 할 일이 있으면 슬찬이게 잠깐 맡겨두며 둘이서 개구리랑 소통한다. ㅋ 그러다 마당 뒷쪽에 발견한 대왕 달팽이!! 오!! 정말 크다! 엄마도 태어나서 저렇게 큰 달팽이는 처음 본다. 달팽이는 오이 먹으면 초록똥을 싼다고 말해주는 슬찬이와 당근을 먹으면 주황색 똥으르 싼다는..
엄마의 생각정리스킬 선배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연년생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인 나는 정말 여러 번의 멘붕을 겪었다. 본디 계획대로 되는 것은 많지는 않았지만 결혼해서 아이들을 키우며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무계획”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결론에 다다른 적이 있었다. ‘계획하면 모해. 어차리 내 생각대로 안될텐데...’ 이런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집안일을 거의 손을 놓고 살았더니 계획이 없으니 실패도 없어서 실망도 없었다. 하지만 마음은 더 무기력해지고 내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 더 깊은 지하세계로 떨어지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작년 아이들이 4살 5살이 되어서 이제 아이들도 어느정도 커서 나름 사람 노릇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 다시 나를 되돌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나를 발전해야겠다고 무작..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24 밤비노 루크 루크를 본격적으로 시작 하면서 나름 순서대로 시도하는데 오늘은 도형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세모, 네모, 동그라미, 큰거, 작은거 등등... 모양을 보면서 혹시 원하는 모양이 있는지 물으니 막상 대답은 하지 않는다. 오늘은 루크 하기 전에 책이나 키트에서 나온 여러가지 그림과 도형들을 보고 쿠키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얼마 전 부터 여러가지 색이 있는 쿠키를 만들고 싶다는 슬슬이들의 요청으로 마트가서 여러가지 색이 있는 쿠키 만들기 가루를 사려하는데 없다. 예전에 해봤던 단색 밖에 없어서 나름 대채하며 사온 것은 초코쿠키 만들기와 여러가지색의 데코가루 ㅎ 준비물을 꺼내서 원하는 도형이나 모양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 보라고 했다. 처음엔 동그라미 만들거 같이 하더니 그저 조물조물~ 느낌이 좋..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23 요즘 자꾸 늦잠 자는 슬슬이에게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들고 온 책 스텝스 책들은 집에 들인 날 부터 흥미 있게 보던 책이고 노래도 자주 들려줬더니 책 내용을 거의 외우신 슬슬이들ㅋㅋ 책 보자마자 “나 안 잘껀데!!” 라고 말한다... 엄마의 의도를 이렇게 빨리 알다니 ㅡㅡ 그럼 우리 아가 양들이 잠 자려고 어떤거 하나 봐볼까 하면서 다시 차근 차근 읽는다. 우선 잠을 자려면 씻어야 하니까 우리 깨끗하게 씻어보자고 하니 거품을 만드는 슬우와 그저 물 속이 좋은 슬찬이 거품 다 만 들고 슬우는 자기 몸 부터 쓱쓱 닦는다. 등을 닦지 못하자 슬찬이가 형아 등을 닦아준다. 둘이서 서로의 등을 개끗히 닭아준다. ㅎㅎㅎ 이쁜이들 ~~ 그리고는 슬우는 동생 발바닥까지 닦아준다. 형아 멋있다!! 슬우가 먼저 ..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22 오늘도 밤비노 루크~ 루크를 하면서 독후활동을 어떻게 하지 고민하고 있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한다. 갑자기 숨겨둔 물감을 방에서 찾아서 나오더니 물통을 찾는다. 물통에 물을 조금 넣더니 가져온 검은색 물감을 쥐어 짜서 검은색 물을 만들더니 나에게 외친다 “엄마!! 붓 줘봐요 붓!!” 얼릉 붓 두개를 가져다 주니 그림을 그린다. 흰 종이가 아니라 예전에 물감 가지고 놀면서 만든 데칼코마니 위에 검은 색으로 덧칠한다. 뭐하는 거냐고 물으니 “내가 똑같이 검은색 색칠했어!!” 그럼 엄마가 똑같이 그릴 수 있게 책 가져와 볼까 했더니 선뜻 좋다고 한다. 루크 를 옆에 놔주니 별을 그린다고 하는데 잘 안되니 도와 달라고 한다. 옆에 조그맣게 별 하나 그려주니 별 안을 검은색으로 야무지게 칠한다ㅎㅎ 책이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번 책은 1년 전 친구네 놀러갔는데 책장에 있는 것을 보고 빌려 달라고 했는데... 이사갔다.. 그리고 1년 후 이번 책 모임에서 선정된 책 인연이 될 책은 언젠가는 이어지는거 같다. 생각보다 두꺼운 책이여서 우선 놀랐다. 450페이지 정도 언제 다 읽지 하면서 펼쳤는데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쉽게 읽힌다. 중간 중간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있지만 맨 마지막에 한 장으로 정리된다. 누구에게나 고민이 있고 그 고민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해서 결정을 하는데 이 결정이 맞는지 확신이 들지 않기 때문에 실행도 하지 못하고 시간을 그대로 흘려보낸다. 그리고 후회한다. 제대로 해볼껄... 이때 할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물론 나역시.. 하지만 모든 것은 사람 마음 먹기에 달려 있고 그 결정..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21 새로운 책들을 탐색 하느냐고 잘 하지 않았던 밤비로 루크를 아이들이 다시 잘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100일 독서 선정!! 그리고 정말 1단계부터 시작! 라고 제목을 알려주니 슬우가 말한다 “뭐! 이걸 2살이 한다고?” ㅋㅋㅋ 그러더니 자기도 하겠다고 한다. 6살의 부심이 느껴진다. ‘이 정도는 난 바로 할 수 있지 후후후’형아가 하니까 슬찬이도 자기도 한다고 키트를 가져와서 한다. 슬찬이도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헷갈려 했지만 아빠와 함께 이 정도 쯤이야~ 하면서 하는데... 자꾸 어려워 한다.알고보니 도형은 조금 어려운데 방향을 똑바로 보지 않고 식탁에 올가서 비스듬하게 보고 있으니 녀석이 헷갈렸나보다. 방향을 똑바로 해서 바로 보면 어렵지 않을 거 같다고 하니 그 이후 부터는 잘한다. 누..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20 주말 동안 문화상품권으로 책도 사고 영화도 보고 이것저것 한 슬슬이들~ㅎㅎ 사실 소규모 서점이라 문화상품권은 쓸 수 없었지만 사장님과 암묵적인 눈빛 교환으로 슬우는 문화상품권을 사용했고 영화관은 슬찬이가 차에 놓고 온 바람에 사용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문화상품권으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하는 즐거운 날~^^ (결국 상품권은 엄마꺼야 이제 ... ㅎㅎㅎ) 다음에도 책 재미있게 읽고 또 받아보자~ 그리고 슬우가 가재를 잡고 싶다면서 물이 자박자박한 곳을 가야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급하게 강 주변으로 운전대를 돌려서 가재 잡으러 간다. 설마 있을까 하면서 갔는데... 진짜 옆에 있던 아저씨가 가재 잡았다고 보여주는데 슬우가 눈이 휘둥그래져서 물 속을 뒤진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놀아서 인지 집에와서 씻고 바로 ..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18 책보기상과 함께 받아온 문화상품권으로 책 사러 출발 ~ 종로서적 갈까 하다가 지나가다 새로운 곳 발견 ㅎㅎ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책들과 굿즈들을 보면서 신기해 하는 슬슬이들은 우선 계단에 올라간다 책 보긴 하는데 시간이 갈 수록 신발이 점점 벗겨지는 마술 .... ㅋㅋㅋ 사장님께서 아이들 읽으라고 책을 놔두셨는데 그 책이 마음에 들었는지 사고 싶다고 한다 근데 그거는 안파시는 책이라 해서 슬퍼하는 슬우 ㅜㅜ 아빠랑 같이 열심히 골라서 한 권씩 들고 간다 ㅎ집에 가서 신나게 읽어보자!! 근데 .... 나오는 길에 게임 보더니 들고 있던 책은 나에게 주더니 게임에 완전 집중하신다...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17 어제 밤 책을 마구 펼쳐놓고 읽지는 않고 책 쌓기놀이하던 슬슬이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펼쳐진 책 중에 하나 집어 온다. “엄마~ 나 저 하마 이름알아! 힘찬이!” 책 내용을 기억 못 할 줄 알았던 슬우가 말하면서 읽어 달라고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요즘들어 더 자주 느끼지만 애들은 안보고 안듣거 같아도 다 보고 다 듣고 있는 경우가 정말 많다는 거다. 그래서 뭐 더럽지만 그냥 책도 펼쳐 놓고 장난감도 그냥 널부러져 있어도 그려러니 한다. 그 어지러움 속에서도 뭔가를 찾아내고 기억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여서... 실생활에서 여러가지 힘들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중력을 철봉에 매달리는 걸로 보여주니 슬슬이들을 말한다. “우리 아빠는 저기 매달릴 수 있는데~ 근데 키가 커서 발이 닿아!” 맞어~ 아빠가 운동..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16 카톡으로 조카가 책 읽는 동영상을 보더니 갑자기 삘 받아서 책을 읽겠다는 슬우 그래서 들고 온 책 아무도 없는 집을 조용히 그리고 비밀스럽게 지켜주고 있던 동물들을 알려주며 보살펴 주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 슬슬이들에게 어느 것이 가장 훌륭했다고 생각하는지 물으니 슬우는 들쥐, 박쥐, 제비들 모두 훌륭하다고 말해준다. 모두모두가 돌아가면서 우리가 사는 집을 보살펴 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옆에 있던 슬찬이는 “나도” 라며 외마디를 남기고 잔다.사실 엄마가 읽기에는 조금 어려웠다. 왜냐면 나 역시도 들쥐, 박쥐, 제비들을 보면서 자라지 못했고 슬슬이들은 나보다 더 보지 못하고 동물원이나 그림책으로 볼 수 있기에...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훌륭하게 우리를 보살펴주고 있는 동물들의 고마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