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55) 썸네일형 리스트형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58 스텝스 아이테라피북 우리집 두 아들은 키키처럼 산만하다. 책상에 올라가고 폴짝폴짝 뛰고 큰 소리로 떠들고 놀다가 나와 신랑에게 혼나고 나면 화가 나서 입이 오리 처럼 나와서 울먹인다. 책 읽는 내내 키키랑 슬슬이랑 너무 비슷해서 서로 얼굴 보더니 머쓱해서 웃는다. 혼나서 화가난 키키가 차분하게 스트레칭을 하며 화를 식히고 감정을 조절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것을 보던 슬슬이들은 따라하기 시작한다. 좋아. 너희들도 화가났을 때 키키처럼 해보는 건 어떠냐고 물으니 해보겠다고 한다. 그래서 키키의 동작들을 모두 따라 한 후 퇴근하는 아빠와 다시 하겠다고 연습을 한다. 사자, 곰, 고릴라, 뱀 그리고 악어의 포즈를 따라하고 신이난 슬슬이들 ㅎ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거 해보자고 하니 슬찬이는 사자, 슬우는 곰의 ..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57 왜 슬슬이들은 잠을 안자려고 하는걸까? 답은 간단하다. 더 놀라고... ㅋㅋ (사실 나도 노는게 제일 좋아서 뽀로로가 인생 모토다 ㅋ) 오늘도 잠을 자려 하는데 더 놀고 싶어서 밤비노루크와 색칠책을 가져온다. 를 보며 여러가지 색을 색칠해보고 모양도 찾아보기로 한다. 루크하기 전에 우선 색칠부터 하시겠다는 슬찬이는 사자 이빨 모양을 마술사가 다치지 않게 그려보자고 하니까 파란색을 마구 칠한다. 그게 모냐고 물으니 사자 침이라고 한다;; 반면 슬우는 한참을 뭐할지 고르다가 다양한 색으로 물고기를 그리겠다고 고른다. 큰 물고기 안에 작은 물고기 여러마리가 있다. 조금씩 색칠해나가더니 생각보다 힘들었는지 나보고 도와달라고한다. 내가봐도 모양과 색이 정말 많다... 슬우가 알려주는대로 도와주는데 자신의 뜻대로 .. 새벽에 홀로 깨어 신라 시대를 대표하는 문인인 최치원의 글을 모은 책이다. 고전은 역시나 어렵다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끼는 책첫 부분은 시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 무슨 소리인지 도통 알 수 없다가 책을 거의 접는 부분에 이르러서야 책이 재미있어졌다. 뒷부분은 꼭 전래동화같다. 자연을 묘사하며 심경을 나타낸 것이 정말 많은데 그 중 가장 공감 가는 부분은 ‘가야산 독서당에 적다’ 자연에서 힐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시비 다투를 소리를 피하려 자연의 물 소리에 집중 하는 것 같다. 나 역시 머리가 아프고 마음이 복잡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산과 바다.. 그냥 대자연이 너무 좋다. 특히 비오는 소리가 너무 좋다. 비소리, 비냄새 등 비가오면 내 머릿속을 휘젓고 있던 것들이 씻겨 내려가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내가 사..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56 화재, 지진, 물에 빠졌을 때 등 위험한 상황을 직면 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려주는 책슬슬이들은 어린이집 다닐 때부터 현재 유치원까지 매달 소방대피 훈련 및 지진 대피훈련을 했다. 이전에는 화재나 지진이 났을 때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면 나에게 바로 술술 대답해 주던 아이들이였다. 그런데 요즈음 코로나로 인해서 이것 마저 안한지 오래됐다. 생각나서 다시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화재났을 때는 어떻게 하는지 말하는데 지진 났을 때는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책에서 나온 것처럼 지진이 났을 때 대피해보는 것을 집에서 하기로 한다. “슬슬아 지진이야!! 집이 흔들려!!” 라고 외치자 슬슬이들은 유치원 가방을 머리에 올리고 책상 밑(곰돌이 밑으로 대체ㅋ)으로 들어가서 기다린다. 근데 슬찬이는 뛰어가다 지쳤다..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55 “나 마술도 하고 화가도 하고 싶어요!” 6살이 되더니 미술에 부쩍 관심 많아진 슬우가 말한다.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항상 공룡이되서 아빠 괴롭힐꺼라고 대답하던 아이가 이제는 사람다운 꿈을 말한다 ㅋ 미술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6살이 되면서 유치원 선생님께서 미술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이것저것 만들고 놀이하다 보니 재미있어 진 것이다. 마술은 유치원에서 마술 공연을 한 번 했는데 그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자신도 마술을 하고 싶다고 한다. 아이가 커 갈 수록 유치원의 존재가 크다는 것을 세삼 느낀다. (코로나 좀 지나가면 마술 보러가자 ㅎ) 그럼 오늘도 못간 유치원을 느껴보기 위해 놀이 꾸러미를 가지고 미술 놀이를 해보기로한다. 전통놀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수업이 꾸며져..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53 슬우와 슬찬이의 심부름 대작전! 달팽이가 집에서 점점 활기를 잃어 가고 있어서 나는 결심했다. 달팽이를 자연으로... 하지만 아이들은 절대!! 안된다고 자신들이 잘 키울꺼라고 우겨서 계속 키우고는 있지만 결국 내가 밥주고 똥치우고 ㅡㅡ 엊그제는 탈출해서 화장실 천장을 기어다니고 ㅜㅜ 그러다 스텝스을 보고 아이들과 협상을 한다. 미요와 마요 두 형제는 스스로 심부름을 한다고 슬우슬찬이 두 형제도 엄마가 미션을 주면 스스로 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자기들은 할머니 생일이 아니라서 케익을 들고 갈 수 없다고 한다. (책내용이 할머니 케익을 전달하는 심부름) 아니~ 너희들은 저 달팽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주는 미션을 수행 하는 것인데 어떠냐고 했더니 한참을 망설인다. 달팽이는 자연으로 보내기는 싫은데 미션..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52 거리두기 덕분에 집콕 중인 슬슬이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앞으로 쪼르르 달려간다. 그러더니 창문을 열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원장선생님~~” 아침마다 아이들의 등원을 맞이해주시는 모습을 창문에서 보더니 반가워서 소리친다. “헉.. 안돼... 그러지마 선생님 놀라셔!!” 원장선생님이 아파트를 보고 두리번 거리셔서 너무 놀랐다. ‘죄송해요. 아침부터 놀라게 해드려서.. 얘네가 그랬어요.. 슬슬이가 유치원 좋아서 그래요 ㅜㅜ’ 라고 속으로 말한다. “슬슬아 유치원 가고싶어?” 라고 물으니 슬우는 다시 나에게 묻는다 “응! 근데 오늘 우리 가는 날 아니지?” 맞어. 오늘 가는 날 아니야. 하지만 우리 유치원에서 준 놀이꾸러미 가지고 놀자고 제안하니 너무 좋다고 한다. 둘이서 놀이꾸러미 가져와서 무..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51 에서는 기다림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아이들은 그저 놀고 싶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지금 당장 하고 싶어한다. 연년생 아들들은 서로 자신이 먼저하고 자신의 의견을 들어달라고 동시에 달려들면 엄마인 나는 너무 정신이 없다. 슬우의 말을 들어보면 슬우 말이 맞고 슬찬이 말을 들어보면 슬찬이 말이 맞고... 가끔은 나도 한계에 부딪쳐서 아이들에게 감정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 절제하는 법을 것을 알려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자책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 인지 오늘 함께 읽은 이 책 는 오히려 나에게 한마디 하는 책 같았다. 조금 만 더 기다려보자. 아이들과 기다리고 절제하는 법을 어떻게 몸에 익혀 볼까 하다가 젠가를 꺼내왔다.둘이서 스스로 쌓고 서로의 순서를 기다리고 결과에 깨끗하게 인정하는 것을 배워보..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50 6살 생일을 맞이한 주인공에게 부모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 아기씨들이 만나는 장면부터 태어나서 소중한 몸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전반적으로 다뤄져 있다.요즈음 자신의 몸과 타인의 몸에 관심을 많은 아이들인지라 책을 읽고 자신의 몸 뿐 아니라 타인의 몸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역할놀이를 통해 독후활동 해볼까 계획을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늘도 역시 나의 계획과는 다르게 흘러간다.ㅋ 오늘은 관심이 있는 분야인지 엄청 집중하며 읽는 슬슬이들은 아기씨가 만나는 장면을 보더니 씩 웃는다. 이전에 설명해 준 것이 기억이 났는지 말한다 “형아랑 내가 1등해서 태어났지~” 저 흐뭇한 표정에는 아기씨들 중에서 1등을 한 자부심이 있는듯 하다..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 책의 저자는 고3이다. 저자의 나이에 처음 놀랐다. 그리고 책을 읽을 수록 놀랐다. 이 학생은 인생2회차다!내가 이제야 조금씩 터득한 것들을 이 학생은 벌써 다 터득하고 실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에 큰 관심이 없던 학생이 주변환경과 책 그리고 부모님으로 인해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물론 끝 부분은 공부 잘해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상황을 말하긴 하지만 대학을 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훌륭하게 자랄 것 같은 생각이든다. 책을 읽으면서 우선 나의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가장 많이 들었다. 다른 무엇보다 성실함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신 분들이다. 그래서 인지 난 학챙 시절 내내 개근상은 절대 놓치지 않았다. 부모님은 지금도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가고 매일 아침 건강한 아침식사로..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49 독후활동을 하기 위해 스텝스 책과 준비물을 골라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슬찬이가 오늘은 싸이언스메이커 하고 싶다고한다. 슬찬이는 중심잡기도구와 책을 가져오고 슬우는 새로운걸 한다고 거울놀이도구를 가져온다. (역시 계획대로 흐르지 않아... ㅎㅎ 오늘도 아이들에게 맡겨본다.) 거울놀이가 재미있어 보였는지 중심잡기놀이하다가 급 관심을 보이는 슬찬이 ㅎㅎ 그래서 를 열심히 읽고 만들기로 한다. 거울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만화경과 두개의 거울을 이용한다. 슬우는 만화경을 만들고 슬찬이는 두개의 거울 앞에 주사위를 두고 만지작 거리기 시작한다. “엄마! 이렇게 거울을 좁히면 점점점점점~ 많아져” 이러면서 아주 열심히 쳐다보는 슬찬이 ㅋ 만화경 다 만들어서 신기하게 쳐다보는 슬우에게 눈 한쪽을 감으면 더 잘 보인..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48 사회적 거리 두기 높아지고 나서 집에서 정말 미친듯이 뛰어노는 슬슬이들... (1일1가구 부시기 실행) 근데 너무 조용해져서 뭐하나 보니 슬슬이들은 갑자기 물속 동물들을 그리기 시작한다. (갑자기? 쌩뚱맞다 니들 ㅋ) 슬우는 물고기들을 그리기 시작하고 슬찬이는 어항속에 물고기 가족들을 그린다. 근데 슬우의 그림이 심상치 않다. 열을 잘 맞추고 섬세하게 그리고 있어서 언제 저렇게 실력이 늘었나 생각한다. 해마도 그리기 시작하는데 약간 어려워 하는 것 같아서 해마 그림을 보여주니 슬쩍 슬쩍 보면서 그리고 슬찬이는 다 그리고 루크책에서 물고기들을 하나씩 세고 있다. 6마리의 물고기를 다 그리고 종이를 들고와서 보여주는데.. 슬우의 비밀을 발견 ㅋㅋ 알고보니 뒷장에 물고기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고 비춰지는 것을 .. 천년의 수업 요즈음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깊이 와닿았고 나 자신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어 준 책이다. 들어가는 문에 적힌 한 문장 질문하는 삶을 살고 계신가요? 지금까지 나는 진지하게 나 자신을 본 적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무서웠다. 내가 얼마나 미천하고 비루한 존재인지 알게 될 거 같아서 두려웠다. 그래서 그저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들을 해치우며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내가 어디 서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그저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 누구지? 나 어디 있지? 나 어디로 가는거지? ‘ 이런 질문들 그리고 아직 답은 다 찾지 못했지만 하나씩 생각을 다시 해보기로한다. 책은 총 열가지 질문을 한다(제목은 9가지라고 하지만...) 0.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 1...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45 “슬슬아! 너희들은 어디가 이뻐?” 라고 물으니 슬우는 답한다 “다!!! 난 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좋아!” 옆에 있던 슬찬이도 말한다 “나도!!” 자기 자신을 스스로 이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꼬마 숙녀가 스스로를 인정하고 이뻐하는 하는 모습을 그린 동화책 를 읽고 슬슬이게 질문했다. 그랬더니 예상 밖의 대답을 하는 슬슬이들을 보고 놀랐다. 자기 자신이 제일 소중하고 이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슬슬이는 나에게 묻는다. “엄마는 누가 제일 소중해?” 나는 대답했다 “엄마는 엄마가 제일 소중해! 엄마 인생이니까 엄마가 주인공이거든!” 다시 슬우가 묻는다 “엄마! 그럼 그 다음은?” “그 다음은 당연히 아빠, 슬우, 슬찬이지~”라고 답하자 슬우가 씨~익 웃는다. 그리고는 책 한장 한장..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44 집에 도착하자마자 오늘은 루크부터 먼저 해보자는 생각으로 루크 책을 슬슬이에게 들이 밀면서 제목을 이야기 해준다. 가 제목이라고 말하자 무념무상의 표정으로 조용히 손 씻으러 간다. 아.. 쫌 놀다가 할껄 너무 빨리 들이 밀었나 싶었는데 손 씻고 사라진 슬슬이들. 그러더니 둘이서 자기들 방에서 마구 웃으며 나온다. 어? 근데 뭔가 애들 옷이 이상하다. 손 씻고 옷 갈아 입으러 갔다가 옷장에서 옷을 여러벌 껴 입었다. 그러고는 둘은 집에서 이렇게 노는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옷 하나 하나를 보여준다.와 도대체 옷을 얼마나 껴입은거냐 슬우는 형아라고 확실히 나름 체계적으로 껴입었다. 반팔, 민소매티를 4장 정도 껴입고 그 위에 얇은 긴팔, 그리고 마지막은 후드티까지 ... 대단하다 슬찬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두..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