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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습관 만들기 D+149 독후활동을 하기 위해 스텝스 책과 준비물을 골라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슬찬이가 오늘은 싸이언스메이커 하고 싶다고한다. 슬찬이는 중심잡기도구와 책을 가져오고 슬우는 새로운걸 한다고 거울놀이도구를 가져온다. (역시 계획대로 흐르지 않아... ㅎㅎ 오늘도 아이들에게 맡겨본다.) 거울놀이가 재미있어 보였는지 중심잡기놀이하다가 급 관심을 보이는 슬찬이 ㅎㅎ 그래서 를 열심히 읽고 만들기로 한다. 거울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만화경과 두개의 거울을 이용한다. 슬우는 만화경을 만들고 슬찬이는 두개의 거울 앞에 주사위를 두고 만지작 거리기 시작한다. “엄마! 이렇게 거울을 좁히면 점점점점점~ 많아져” 이러면서 아주 열심히 쳐다보는 슬찬이 ㅋ 만화경 다 만들어서 신기하게 쳐다보는 슬우에게 눈 한쪽을 감으면 더 잘 보인..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48 사회적 거리 두기 높아지고 나서 집에서 정말 미친듯이 뛰어노는 슬슬이들... (1일1가구 부시기 실행) 근데 너무 조용해져서 뭐하나 보니 슬슬이들은 갑자기 물속 동물들을 그리기 시작한다. (갑자기? 쌩뚱맞다 니들 ㅋ) 슬우는 물고기들을 그리기 시작하고 슬찬이는 어항속에 물고기 가족들을 그린다. 근데 슬우의 그림이 심상치 않다. 열을 잘 맞추고 섬세하게 그리고 있어서 언제 저렇게 실력이 늘었나 생각한다. 해마도 그리기 시작하는데 약간 어려워 하는 것 같아서 해마 그림을 보여주니 슬쩍 슬쩍 보면서 그리고 슬찬이는 다 그리고 루크책에서 물고기들을 하나씩 세고 있다. 6마리의 물고기를 다 그리고 종이를 들고와서 보여주는데.. 슬우의 비밀을 발견 ㅋㅋ 알고보니 뒷장에 물고기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고 비춰지는 것을 ..
천년의 수업 요즈음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깊이 와닿았고 나 자신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어 준 책이다. 들어가는 문에 적힌 한 문장 질문하는 삶을 살고 계신가요? 지금까지 나는 진지하게 나 자신을 본 적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무서웠다. 내가 얼마나 미천하고 비루한 존재인지 알게 될 거 같아서 두려웠다. 그래서 그저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들을 해치우며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내가 어디 서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그저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 누구지? 나 어디 있지? 나 어디로 가는거지? ‘ 이런 질문들 그리고 아직 답은 다 찾지 못했지만 하나씩 생각을 다시 해보기로한다. 책은 총 열가지 질문을 한다(제목은 9가지라고 하지만...) 0.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 1...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45 “슬슬아! 너희들은 어디가 이뻐?” 라고 물으니 슬우는 답한다 “다!!! 난 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좋아!” 옆에 있던 슬찬이도 말한다 “나도!!” 자기 자신을 스스로 이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꼬마 숙녀가 스스로를 인정하고 이뻐하는 하는 모습을 그린 동화책 를 읽고 슬슬이게 질문했다. 그랬더니 예상 밖의 대답을 하는 슬슬이들을 보고 놀랐다. 자기 자신이 제일 소중하고 이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슬슬이는 나에게 묻는다. “엄마는 누가 제일 소중해?” 나는 대답했다 “엄마는 엄마가 제일 소중해! 엄마 인생이니까 엄마가 주인공이거든!” 다시 슬우가 묻는다 “엄마! 그럼 그 다음은?” “그 다음은 당연히 아빠, 슬우, 슬찬이지~”라고 답하자 슬우가 씨~익 웃는다. 그리고는 책 한장 한장..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44 집에 도착하자마자 오늘은 루크부터 먼저 해보자는 생각으로 루크 책을 슬슬이에게 들이 밀면서 제목을 이야기 해준다. 가 제목이라고 말하자 무념무상의 표정으로 조용히 손 씻으러 간다. 아.. 쫌 놀다가 할껄 너무 빨리 들이 밀었나 싶었는데 손 씻고 사라진 슬슬이들. 그러더니 둘이서 자기들 방에서 마구 웃으며 나온다. 어? 근데 뭔가 애들 옷이 이상하다. 손 씻고 옷 갈아 입으러 갔다가 옷장에서 옷을 여러벌 껴 입었다. 그러고는 둘은 집에서 이렇게 노는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옷 하나 하나를 보여준다.와 도대체 옷을 얼마나 껴입은거냐 슬우는 형아라고 확실히 나름 체계적으로 껴입었다. 반팔, 민소매티를 4장 정도 껴입고 그 위에 얇은 긴팔, 그리고 마지막은 후드티까지 ... 대단하다 슬찬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두..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43 “엄마!! 세균 냠냠이 책 읽어주세요~” 라고 하면서 들고 온 책은 치과치료에 대해 무서움을 나타낸 슬슬이들은 뚝딱이 아저씨가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 충치인‘세균 냠냠’이가 기억에 남았나보다 ㅋ 5살 6살인 슬슬이들은 이미 치과 치료를 받아봤다. 처음엔 일반 치과에서 치료를 받다가 트라우마가 생겨서 결국 어린이 치과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아무래도 어린이치과는 일반치과 보다 친숙한 분위기이기에 예전에 비해서 치과 가는 것을 두렵게 생각은 하지 않지만 가자고 하면 조금은 망설이는 슬슬이들 ㅋ 책을 다 읽고 치과 무섭냐고 물으니 “안무서워~ 세균냠냠이 없애주니까 좋은거야”라고 말하는 슬슬이들 ㅋ 우리 치과 놀이 해보자고 테라피 북을 가져오니 둘이서 같은 의자에 앉아서 사이좋게 치과 도구들을 자른다. 슬우는..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42 “엄마~ 붙이는거 빼고 다 하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슬우. 옹? 무슨 말이야? 얼마전 도화지 정도의 사이즈에 여러가지 색을 붙여가며 꿀벌 모양을 만들기를 했는데 재미없다고 반 정도만 하고 책상에 3일동안 방치해뒀다. 내 생각에는 언젠가는 하겠지 하면서 놔두었는데 결국 하는말은 “붙이는 거 빼고 다 할래!”라고 말하면서 놀이 꾸러미를 찾는다. 그곳에서 찾은 것은 ‘바구니 만들기’ 여러가지 색을 이용해서 바구니를 만든다. 자~ 그럼 이거랑 관련된 책 가져오면 만들기 시작하는거라고 말하자 양쪽 책장을 둘이서 살펴본다. 그리고 들고 온 책은 밤비노 루크 이 책이랑 바구니 만들기랑 무슨 연관이 있을까 물으니 “엄마 이거봐봐 여기 바구니 만들기에 엄청 많은 색이 있어! 근데 여기도 엄청 많은 색이 있어” 슬우는..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41 “도깨비야~ 나의 나쁜 버릇을 가져가죠~” 라고 외치는 슬슬이들 ㅋㅋ 라는 책은 아이들에게 흔히 있는 버릇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준다. 손가락을 빠는 몬스터, 징징거리는 몬스터, 아무거나 무는 몬스터, 콧구멍을 파는 몬스터, 손톱을 물어 뜯는 몬스터 등이 나온다. 생각해보니 울 슬슬이들이 다 하는 버릇같은데... 아놔... 아무튼 몬스터들은 이 버릇들을 고치기 위해 서로 아이디어를 내고 고친다. 그리고 슬슬이에게 물었다. 너희들은 어떤 나쁜 버릇이 있는지 그랬더니 슬찬이는 말한다 “손발톱 물어 뜯어요~ “ 슬우도 말한다 “떼써요. 그리고 팬티에 응가를 조금 묻혀요” 알긴 아는구만... 요녀석들!!! 그러더니 엄마도 하란다. 그래서 생각하고 있으니 슬우가 말한다 “엄마의 나쁜 버릇 알 거 같아요! 우리가..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마음이 무엇을 품고 무엇을 믿든 몸이 그것을 현실로 이룬다 - 나폴레온 힐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시크릿이 기본서라고 한다면 이 책은 실전편?! 정도로 느껴진다. 이루고 싶거나 원하는 것을 정하고 계속해서 생각하면 이루어진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일단 무엇을 원할지 결정한다. 그러면 망상활성계(RAS)가 그것을 ‘어떻게’ 이룰지 답을 찾을 것이고, 그러면 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예를 들면 이와 같다. 요즘 나는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독서습관’이라는 단어를 검색했다. 그 후 부터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독서, 책, 습관, 독서모임 등등 이에 관련된 내용이 계속해서 노출 된다. 심지어 책방, 책장, 북튜버..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38 “엄마 ! 친구 **이는 집에서 뱀을 키운데!!” “엄마! 친구 @@이는 호랑이 키워!!” 요즘 슬슬이들은 친구들이 신기한 동물을 키운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기들도 뱀이랑 강아지 등을 더 키우고 싶다고 말한다. 근데 우리집에 벌써 사슴벌레, 애벌레, 달팽이, 콩 등을 키우고 있다고 그만 키우자고 하니 친구들은 신기한거 더 키우는데 왜 안되냐고 한다.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를 못해서 책을 읽어 줬다 스텝스 물론 친구들이 정말로 신기한 동물등을 키우고 있어서 이야기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 슬슬이들은 은근히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없는 것도 있다고 말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했다. 그래서 책에 나온 주인공처럼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하며 신기한 동물을 키운다고있다고 말 할 수 있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먼저 말한다...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37 잭과 콩나무에서 드디어 콩 수확!2020년 3월부터 키우기 시작한 슬우의 ‘잭과 콩나무’가 드디어 콩을 낳았다?!ㅋㅋ 슬우 슬찬이가 두부에 관련된 책을 읽고 콩을 키우기 시작했다. 분명 둘이 같은 종류의 씨앗을 흙 속에 넣었는데 자라는게 달라서 놀랐다. 슬찬이 콩은 심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콩이 나기 시작하고 그리 크게 자라지는 않았다. 그러나 슬우 콩은 정말이지 잭과 콩나무 처럼 계속해서 위로만 자랐다. 얼마나 자랐는지 지지대를 만들어주니 거의 내 키를 넘어설 정도였다. 동생 콩나무는 콩이 나오는데 자기꺼는 안나온다고 실망하던 슬우였다. 키를 넘어서도 콩이 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콩이 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지켜보다가 드디어 오늘 콩을 수확 한다! ㅋㅋㅋ 그전에 콩과 관련된 책을 찾아와보자고 ..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36 전래동화 낱말 사전을 들고 아빠에게 쪼르르 달려가서 읽어 달라고한다. 그리고는 아빠가 읽어주니 자기 생각에 쉬운 글자를 골라 쓰고는 쑥쓰러운듯 웃으며 말한다. “엄마! 이거 맞아요? ㅎㅎ” 요즘 부쩍 글씨에 관심이 많아진 슬우!! 스스로 쓰고 너무 뿌듯해 한다. ㅎㅎ 누가보면 늦은 거라고 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너무 행복한 순간이다. 늦으면 어떠하리 그저 즐겁게 읽고 썼으면 한다. 스스로 책을 가져가서 읽고 스스로 쓰기 시작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는 낱말 사전 책을 침대까지 들고가서 옆에 두고 잔다. 너무 귀엽다. 그리고 오늘은 슬찬이를 기다리는 동안 친구와 함께 루크를 야무지게 한다둘이서 루크 많이하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말하면서 하는데 너무 웃기다 ㅋ 중간에 친구가 어려워하는 부분이 나오자 슬..
이 학생은 ‘찐’ 이다! 요즘 아이들을 위해서 소규모 수업을 조금씩 계획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빛가람동에 종로서점 옆에 무료로 공간 대여해주는 곳을 알게 되었고 처음으로 운영자들과 자리를 가졌다.모임을 주관하시는 분들과 개별 프로그램 운영자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앞으로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 할 것인지 고민한다. 각자가 가진 재능을 나눔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독서모임, 수화동화리, 미술수업, 목공수업, 일본어수업, 원어민 영어놀이, 어린이 독서습관 만들기 등 여러가지를 기획하시고 운영하시는 모습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 중 내 시선을 가로 챈 고3 학생이 있다. 외국에서 유학 중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고3학생인데 성인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을 자원봉사하고 있다고 한다. 우선 ..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35 요즘 너무 덥다!! 연휴 동안 아이들과 나름 사람이 없는 계곡에 놀러가서 놀았다. 3일째 되는 날도 계곡 가자는 아이들을 달래서 집에서 책읽고 만들기 놀이 하기로 한다. 책을 읽고 공룡 모양의 모빌을 만들기로한다. 공룡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공룡책을 다 들고와서 읽어 달라고 한다 ㅡㅡ 그 중에 슬우는 말한다 “엄마! 사우르스는 도마뱀이라는 뜻이죠~” 맞다. 그물독서처럼 다른 공룡책에서 읽은 것을 책 표지만 보고 말해준다. 우리도 공룡 박물관 많이 가봤다고 슬슬이들을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공룡을 색칠한다. 그러면서 책 중에 토끼 인형이 가방에 메달려 있는데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걸 보더니 슬우는 말한다 “엄마! 토끼 인형에 종이로 붙이지 말고 실로 이름을 새겨주면 절대 안잃..
건강한 습관 만들기 D+131 “동생이 꾀를 잘 쓰네~” 책을 읽다가 슬우가 내뱉은 말이다. 얼마전 아이들 책장 정리를 하고 나서 전래동화와 역사책을 조금 더 접해 주고 싶어서 곰돌이 침대 옆에 배치했다.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전래동화책을 들고 오는 슬슬이들 ㅎㅎ사실 이 책 은 슬찬이가 손발톱을 너무 물어뜯어서 의도적으로 읽게 하려고 책을 조금 잘 보이는 곳에 놔뒀더니 들고온다. 책에서는 손발톱을 자르고 아무곳에 놔둬서 생쥐가 손발톱을 먹고 영감과 똑같이 둔갑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래서 읽어 주면서 슬찬이에게 말했다. “찬이처럼 손발톱 아무대나 놔서 쥐가 찬이처럼 변신하면 어쩌지? “ 듣고 있던 슬우 말한다 “엄마! 저기 화장실에 슬찬이가 또 있어!!ㅋㅋㅋㅋ” 그랬더니 슬찬이 기겁을 하고 저건 진짜 슬찬이가 아니라고 운다. 이제는 손발..